파빌리온을 만들기 전, 과제 1 반복과 패턴에서 사용하던 단위체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과제 1의 단위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같은 모양을 두 가지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2가지 모습이 180도 정반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또 바닥 면과 맞닿는 면이 달라짐에 따라, 세워지는 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활용하였다.
단위체의 몇몇 삼각형 면을 잘라내어 햇빛이 들어오게 설계를 하였다. 이 구멍은 햇빛뿐만이 아니라 비가 왔을 때 단위체 안에 벤치에 앉아 빗면에 흐르는 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기존의 작은 2개의 단위체를 이어 붙이면 더 크고 높이가 있는 단위체를 만들 수 있다.
도서관 앞에 잔디밭은 비가 흘렀을 때 풀잎에 물이 맺히는 것과 파빌리온에서 빗물이 흐르는 것을 같이 보면 인상적일 것이라 생각해 사이트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