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과제에서 만들었던 단위체의 특성을 관찰하니 삼각형과 사각형의 반복, 안과 밖의 반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반복’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흐름이 있도록 단위체를 붙였다. 더 유연한 연결이 되도록 삼각기둥의 높이를 절반으로 줄였고, 삼각기둥끼리는 1차 과제에서와 같이 삼각형의 선분끼리 붙여 연결했다. 1차 과제 크리틱에서 모형이 마치 공장의 기계 부품이 돌아가는 것만 같다는 평가를 반영해, 사이트를 조형관 앞으로 정했다. 조형관은 회색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는 건물로, 회색 색감과 겉모습이 무표정한 느낌을 주어 공장 기계를 연상시켰다. 또 옆의 건물은 사이트에서 봤을 때 창문이 모두 같은 크기로 작게 뚫려있어 비슷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파빌리온 또한 기계 모듈이 반복되는 모양이지만 흐름이 자유롭기 때문에 조형관과 어우러지면서도 개성이 두드러진다. 손을 뻗으면 천장이 닿도록, 모듈과 같은 크기로 의자를 만들 수 있도록 스케일을 설정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곽소은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