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도서관 : Cheshire Library " 미래 도서관은 놀이터다! " [ Prologue ] "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이다. " - 윌리엄 워즈워스 바쁜 현대인에게 독서란, 직장과 집의 반복에서 벗어나는 '탈-일상'의 활동이다. 매우 일상적인 아파트 단지와 학교 부지로 둘러싸인 대지 위에서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토끼굴이다. 일반적인 도서관의 동선과는 달리 예측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이끄는 토끼굴은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독서의 세계로 떨어지도록 하는 공간적 장치이다. 탈-일상 개념을 기반으로 했을 때, 독서는 오락이다. 독서는 타인의 생각을 엿보고 타인의 세계를 여행하는 점에서 오락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게임 역시, 플레이어에게 해당 게임만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보여주는 점 등이 독서와의 공통점이다. 도서관은 더이상 경직되어 있는 채로 학습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 미래도서관은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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