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서관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였을 때 이에 대하여 나는 미래가 오더라도 도서관은 결국 아날로그적 가치인 책을 접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가치는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사회가 오며 모두가 연결되었지만 역설적으로 감소한 물리적 세계에서의 교류를 의미한다. 위 이미지는 이러한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콜라주 이미지이다.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과 PC등 디지털 매체들을 접한 이들 디지털 원주민들은 아날로그적 요소들을 접하는 비중이 줄었기에 당연히 이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존재한다. 이를 완화하여 이들이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치들과 마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여 이와 같은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해당 사이트의 경우 서울시 전체의 인구 분포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10세 미만 어린이의 비율이 소량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인구 분포는 비교적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답십리 1동에서 더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이트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하고 많은 수의 어린이집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위에 말한바와 같은 성격의 도서관을 설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설계는 매우 간단한 컨셉에서 시작되었다. 건폐율에 의해 각각의 성격의 프로그램들을 층층이 나누어 배치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서로 단절시키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생각을 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그랜드 스테어를 통하여 연걸하고 이러한 개념을 공원과 유아, 어린이 열람실 사이에도 적용해 미끄럼틀과 같은 놀이공간을 만들게 되면 반대편 대로에서 접하기 쉬운 그 아래 공간에 다른 이들의 커뮤니티 등을 형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설계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들이 적용된 단면이다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 사이 스탠드형 계단에 건물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천창을 설차하여 해당 공간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싶게 만들고자 의도하였고 그 아래에는 북카페를 배치해 사람들간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계단식 강당을 로비 방항으로 올라가도록 배치해 로비에서 보이는 높은 층고의 지하공간에 인근 청소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공간을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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