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면의 이해와 작도 과제를 수행하면서 도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여러가지 얻어갈 수 있었다. 이 과제 전에는 도면을 읽을 수도 없었던 내가 도면을 직접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도면을 그리면서 첫째로는 축선을 그리는데 집중하였다. 축선에서 오류가 나면 도면 전체가 오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축선을 그리는 작업이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집중해서 그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새기게 되었다. 두번째로는 수직, 수평을 맞추는데 힘을 쏟았다. 도면에서 수직, 수평이 맞지 않으면 명료하고 깔끔한 도면을 그릴 수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삼각자와 제도판 등을 사용하여 수직, 수평을 맞추려고 노력하였다.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휘경동 어린이 도서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내가 그린 도면의 실제 스케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도면에서 이렇게 그렸던 부분은 실제로 이런 구조를 갖고 있구나'를 끊임없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