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고, 조감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분포해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이트로의 접근은 버스 하차후 도보 1분, 인근 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 내외로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대로변에 접해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약간의 소음이 발생한다.
현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가끔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있는 정도가 전부이다. 미래도서관은 사람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는 간혹 부잣집 정도만 컴퓨터나 티비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가구마다 컴퓨터와 티비는 최소 한 대 이상은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터 및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에 사용될 수 있는 VR기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재는 가격이나 상용화 등의 문제로 많은 가구에서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 언젠가는 컴퓨터와 티비처럼 모든 가구에서 사용 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도서관은 데이터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미래에 다양한 4차산업 관련 기기와 체험을 제공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배우고 즐기는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특화프로그램을 3D 프린팅과 VR 체험공간 및 창작터, 크리에이터와의 연계를 통한 체험으로 선정하였다.
설계의 시작은 매스로 접근하였다. 도서관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책들의 부정형적인 정돈 형태와 사이트 측면의 경사로를 따라 건물의 매스 분절 이 두가지를 적용한 뒤, 각 층 매스를 돌출시키거나 후퇴시켜 현재의 매스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매스의 경사가 그저 조형적인 기능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내부 평면에 가져오려고 하였다. 앞서 나왔던 키워드였던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문자의 동선을 유도한다. 수직 동선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도서관의 모든 특화프로그램과 자료실들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완만한 램프들을 형성하였다. 이로인해 남녀노소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되었다.
수직적인 프로그램 조닝으로는 비교적 소음에 민감하지 않는 특화프로그램들과 다목적실 동아리실 등을 대로변에 배치하였고, 어느정도의 조용함과 녹지의 뷰가 필요한 독서공간, 자료실들은 녹지측에 배치하였다.
프로젝트의 건폐율은 59.60%, 용적률은 198.23%이고, 층수는 지상5층, 지하1층이다. 주차대수는 일반주차 29대, 장애인주차 4대이며, 프로그램 면적은 강의계획서에 제공된 비율과 근접하게 구성했다.
배치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 출입구는 1층 대로변과 2층 녹지측에 있고, 주차장 입구는 남동측을 향해있다.
1층 평면도 : 입구 – 들어오면 강당과 오픈 열람실들이 보인다.
(A) 안쪽으로 들어가면 어린이 자료실, 가족열람실등이 배치되어 있다.
(B) 어린이 자료실 복층 놀이공간에는 천창이 나있어 채광을 유입시킨다.
2층 평면도 : 녹지측 입구로 들어오면 강당과 오픈 리딩룸을 맞이하게 된다. 평면기준 좌측에는 천창이 뚫려있는 곳에서 해먹에 누워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아래측에는 특화프로그램공간인 vr 체험공간이 있다. 2층평면 우측 아래의 램프를 통해 3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3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우측에는 일반자료실, 좌측에는 3D 프린팅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A)뷰를 보게 되면 창문이 뚫려 있는 곳은 메이커스랩으로 체험자들에게 보여지게 함으로써 그곳으로의 동선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곳에서 다시 램프를 타고 올라가게 되면 직전에 보였던 메이커스 랩을 지나게 된다. 이 공간을 지나면서 각종 작업 전시물들과, 관련 디지털 자료도 열람 가능하다. 이곳에서 다시 램프를 통해 올라가게 되면,
4층의 개방된 리딩 스페이스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은 최상층의 천창(A)과 가까워 매우 개방되고 밝은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 공부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2번째 디지털 자료실, 업무공간, 복층에는 강의실 및 동아리 실이 있다. 다시 램프를 타고 반층 올라가게 되면 2번째 일반자료실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을 지나 다음층으로 이동하게 되면
5층에 있는 마지막 일반자료실에 도달합니다. 최상층인 5층에는 이외에도 다목적실과 업무/관리공간, 보존서고가 있다. 또한 넓은 Void로 인해 개방감을 준다.
지하층 평면은 일반주차 29대와 장애인주차 4대를 구성하였고, 기계실, 전기실 등 각종 설비실이 있다.
건물의 전체적인 매스 형태도 보여줄 수 있는 단면이다. 각 층의 복층 공간과 1층에서부터 최상층까지 이어지게 되는 넓은 void공간을 나타내고, 각 층을 잇는 동선들인 램프도 확인할 수 있다.
각층 약 가로 30m, 세로 40m의 공간에서 약 8~12m 스팬의 기둥 간격 유지를 위해 철골 기둥을 사용하였다.
기본적인 Line을 따라 올라가는 기둥 이외에도 최소 2m에서 최대 5m에 이르는 돌출된 부분을 잡아줘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가적으로 기둥 Line을 한 줄씩 추가하였다. 이 기둥들은 500X500으로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