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면의 이해와 작도 과제에서는 건축물의 전체적인 스케일을 알 수 있었고 도면이 표현된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이번 과제에서는 평면과 단면에서는 잘린 부분과 더 멀리 있는 부분에 있어서 선 두께에 차이를 주고 그보다 더 중요하지 않은 가구 등은 더 연하게 그리는 등 도면에서의 위계에 집중해서 그렸다. 그리는 과정에서 도면을 그리는 것은 그저 예쁘게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도면의 요소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그 요소를 나의 손으로 어떻게 표현할 지를 생각한 후에 그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도면을 이해하는 과정의 한 예로 창문을 예로 들 수 있다. 하단의 첫번째 사진은 초반 창문 계획이었다. 창문은 그저 창문이라는 표시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일자로 그렸는데, 실제로 저런 식으로 그리게 되면 열릴 수 없는 창이 된다. 두번째 사진이 그 수정본이다. 창문의 선들을 분리시키냐 아니냐의 차이인데 그 차이로 인해 공기가 드나들 수 없어지고 열 수 없는 창이 되어 완전히 공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면에서 이런 표현 하나하나가 그 건축물의 한 부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면을 그리며 이러한 점들에 집중해서 전체적인 도면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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