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미래 도서관은 녹지와 도서가 공존하는 텃밭 도서관입니다. 저는 해당 사이트 답사 후 제가 느낀 오래됨과 새로움 두가지를 “파티클”이라는 한 단어로 규정해보았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주거지역은 큰 파티클, 노후한 주거지역은 작은 파티클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5000대 1로 확대해서 본 사이트 주변의 파티클 시각화 맵을 토대로 이 두가지 상반된 성격들을 공간으로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그러한 공간을 담을 수 있는 전체적인 매스의 성격은 주변 건물들의 스카이 라인을 반영한 “낮고 넓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배치를 위한 동선을 고려했을 시에 차량의 진입로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동측에, 사람의 진입로는 목적성이 뚜렷하다 파악되는 북서측에 두었습니다.
초기의 낮고 넓은 매스에 도서와 녹지 두개의 다른 성격의 보이드가 관통하는 매스를 스터디 후 둘의 공존과 파티클 개념을 고려해 기본 매스 위에 작은 매스 들을 올려 놓았습니다. 하부에서는 넓은 공간 안에서의 크고 작은 공간들이 분포하고, 상부에서는 크기가 다른 몇 개의 매스들 그 자체가 외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그 자체로 파티클이 되었습니다.
도서와 관련된 유닛들과 텃밭에 관련한 유닛들의 스케일과 활용 드로잉입니다. 비슷한 형태로 대치를 하게하여 녹지와 도서의 공존을 그려보았습니다.
각층의 평면 조닝입니다.
낮고 넓은 개념을 위해 철골 구조에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를 끼우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1층에서 3층의 하중을 지하층의 700 두께의 거대한 전이보를 사용해 600지름의 기둥에 전이 시키는 모식도입니다. 또한 3층의 강당영역의 기둥 한 개의 재배치를 위해 전이보를 사용했습니다. 1층에서 4층까지의 내부의 넓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 방식에 맞게 지름 400의 기둥의 배치를 자유롭게 두었습니다. 이를 지하1층의 전이보와 기둥으로 지지하며 횡하중에 버티기 위해 벽구조의 코어를 두었습니다. 옥상의 파티클은 가벼운 하중을 위해 목구조를 사용했습니다.
보이드 개념스케치입니다. 거대한 오픈 공간을 책으로 둘러쌓고 그 주위는 작은 공간들로 채워넣어보았습니다. 3층 규모의 보이드 최종 스케치입니다. 해당 보이드의 모델 콜라주입니다.
배치도
동선 분석 바탕으로 고등학교와 공원 쪽에 출입구를, 북측 도로에 차량 진입로를 두었습니다. 낮고 넓은 개념에 맞게 건물의 레벨을 0으로 내리고 주변을 자연경사와 옹벽을 활용했습니다.
1층
출입구 맞은편에 사무영역이 있고 열린 다목적실 밑 북카페가 있습니다. 어린이 영역은 외기와 접하도록 남측에 배치했으며 3층 볼륨의 보이드 영역은 출입구 쪽에서 디지털 자료실의 벽을 활용해 숨겨두어 흥미를 느끼도록 했습니다.
2층
두개의 코어와 1층 보이드의 서재 계단을 통해 올라옵니다. 가운데에 보존서고가 있으며 북측에는 일반 디지털 자료실과 강의실, 동아리실이 있습니다. 닫힌 영역인 보존서고 기준으로 남측에는 오픈된 일반 서고가 있고 왼편에는 2층 볼륨의 보이드,, 오른편에는 3층 볼륨의 보이드가 있습니다.
3층
남측의 창을 통해 환기를 할 수 있도록 대형 강당을 두었고 북측으로 열린 일반 서고와 실외 텃밭을 두었습니다. 1층 2층에서는 넓은 복도와 기둥에 텃밭들이 등장하고 3층에서부터는 점차 규모가 있게 등장 하도록 했습니다.
옥상층
강당의 1.2m의 경사를 활용해 경사 정원을 두었고 주변 3개의 특화프로그램과 일반 서고 주변에 야외 텃밭들을 두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입니다.
주요공간인 양옆의 보이드가 보이도록 자른 단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