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8 - 2022.04.19]
두번째 프로젝트: '건축도면의 이해와 작도'
처음에는 이미 그려진 도면을 스케일만 다르게 하여 그대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해하지 못하고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
축선을 기준으로 모든 선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축선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선을 그을 때는 가능한 연하게 그린 후 강조할 선들만 여러 번 덧대 그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진한 선은 계속 더 진해지면서 나중에는 더 이상 진하게 그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도면에는 개방형과 폐쇄형 창문이 있다. 이 두 가지 차이가 나타나도록 그렸다.
정면도를 살펴보면 모든 것들이 같은 선 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앞에 위치한 것을 더 진하게 그렸다.
기존 도면에 잘못 그려진 부분도 있었다. 책상이 유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자의 모든 부분이 나타나 있었다. 그래서 책상으로 가려지는 의자 앞 부분의 선은 삭제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를 하기 전 평면도를 보았을 때는 벽이 어디에 세워지고 어떤 공간이 만들어졌으며 어디로 이동하는지만 보였다면 프로젝트를 통해 도면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