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단위체를 구상할 때, 바다 속에서 빛을 보았을 시에 빛이 솓아져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형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목적을 중심으로 파빌리온의 전체적인 모양이 돔의 형태를 취하도록 큰 틀을 정했다. 이 때, 돔의 특성에 집중하면서 중앙에 육각형 형태를 지닌 구조체가 들어가도록 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단위체를 조합하여 육각형을 지닐 수 있도록 마름모 꼴을 지닌 단위체를 제작했다. 이 때, 단위체 하나 자체에서 변형을 가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최종 모형을 제작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두 과정 모두 공통적으로 9cmX9cm의 캔트지를 활용해 십자로 반복해서 그리드를 내었다.이 때, 내부의 사각형에서 한 모서리의 끝을 3.2cm 길이로 잘랐다. 잘라낸 부분의 사각형 내부에서 1.6cm부분에 표시를 한 뒤 이등변 삼각형 모양을 만들었다.
육각형 구조체의 형태를 가질 중앙부분의 경우 반대편 중앙에 4.5cm길이로 잘라 모형을 완성시켰다.이 단위체는 마름모 형태를 취하고 있고, 꼬리처럼 달려있는 부분이 움직일 수 있는 가변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단위체의 앞 부분 각도가 60도임을 활용해 6개를 이어 붙이면 육각형의 중앙구조체가 만들어진다.
돔의 형태를 구성하기 위해 중심 구조체에 연결부의를 만들어 이어 나가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연결부위의 경우, 첫 번째 단위체는 공통부분을 대칭으로 만들었으며, 두 번째 단위체는 첫 번째 단위체의 절반 형태로 모형을 만들었다. 두 단위체를 활용해 두 가지의 연결부위 구조체가 만들어진다. 왼쪽의 구조체는 각 단위체들의 꼬리 부분이 붙어 만들어지고, 오른쪽의 구조체는 바닥면이 붙어 만들어진다.
최종적으로, 중심에 육각형 구조체를 두고 두 개의 연결 부위를 번갈아 붙여 큰 반구형태의 돔 위에 작은 구 가 올라가 있는 형태의 모형을 제작했다. 위의 모형 위와 아래에서 볼 경우 원의 모습을 있으며, 중앙에서 뻗어나가는 가지형태의 기둥만을 활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방향에서 빛이 형태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