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기 구상 및 계획
동심원 형태의 구조물을 제작하는 것이 초기 목적이었다.
곡면의 단위체를 이용하여 동심원 구조물을 만드는 것은 제약이 많았다.
단위체 하나를 만드는 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고, 만드는 과정 또한 까다로울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리하여 동심원을 적절히 등분하여 원에 가까운 다각형 형태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02.초기 단위체 제작 과정
동심원을 24등분하기로 마음먹었다.
원을 중심각이 15도인 부채꼴로 잘게 나누면 총 24개의 부채꼴이 만들어지고,
부채꼴을 직선으로 잇는다.
만들어진 24각형의 한 변을 이루는 단위체로서 등변사다리꼴 단위체 한 개가 도출된다.
그러므로, 양 끝 각의 크기가 82.5도를 이루는 등변사다리꼴을 밑면으로 하는 단위체가 필요하게 된다.
만들어진 단위체의 견적 및 실제 모습은 아래와 같다.
등변사다리꼴을 밑면이라고 가정할 때, 옆면은 3개의 직사격형 면으로 둘러싸이고 좁아지는 하나의 면이 뚫린 형태이다.
이 하나의 단위체를 사람이 들어가는 하나의 방이라고 가정하거나, 혹은 더 작은 형태의 구멍으로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03.단위체 수정 및 발전 과정
스케치를 통해 초기 구상한 대로 동심원 구조물의 형태를 유추해 보았다.
그러나, 형태가 매우 단조롭고 밋밋하였기 때문에, 수정이 시급해 보였다.
그리하여 단위체 하나를 추가하였다.
단위체의 견적 및 실제 사진은 다음과 같다.
별도의 절단 없이 접은 다음, 접착제로 붙여 제작한 단위체이다.
윗면과 아랫면이 뚫린 기둥과 같은 구조이다.
(편의상 위의 단위체를 순서대로 사다리꼴 단위체, 직육면체 단위체라고 명명하겠다.)
그 다음, 사다리꼴 단위체 2개와 직육면체 단위체 2개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중간 단위체를 제작하였다.
형태는 다음과 같다.
04.구조물 제작 과정
위의 단위체를 바탕으로, 동심원 형태의 구조물을 제작하기로 계획하였다.
그러나 완성하였을 때의 구조물의 크기가 너무 컸고, 제작에 들어가는 단위체의 개수 또한 너무 많았다.
그리하여, 곡면의 형태를 띄는 구조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중간 단위체 12개를 일렬로 배치한 다음,
오른쪽 끝부분의 사다리꼴 단위체 3개를 뒤집어 접합시켜 하나의 층이 될 구조물을 완성하였다.
그 다음 층을 이룰 구조물은 오른쪽 끝부분 사다리꼴 단위체 2개와 왼쪽 끝부분 1개를 뒤집어 접합시키고,
다음 층 구조물은 단위체 1개와 2개를 뒤집어 접합시켰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질 구조물은 왼쪽 끝부분 사다리꼴 단위체 3개를 뒤집어 접합시켰다.
그리하여 층을 이루게 될 총 4개의 중간 구조물이 만들어졌다.
05.완성된 구조물의 형태 및 특징
만들어진 4개의 중간 구조물을 붙일 때는 점점 일정하게 좁아지도록 붙였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형태의 구조물이 완성되었다.
06.결론 및 평가
층을 이루는 중간 구조물을 점점 좁아지도록 붙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틀어짐과 눌림을 감수하고 접합시켰는데, 정확히 각도를 계산하여 이어붙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규칙성이 돋보이는 형태로 완성되어서 다행이었다.
중간중간에 다수의 아이디어 변동 및 수정이 있었지만 결과물은 꽤나 만족스러운 형태가 나와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크리틱 시간 때 사용된 패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