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프로젝트의 컨셉은 단순한 형태에서 시작하였다. 이중 나선 구조를 그리고 있는 DNA에서 영감을 받아 두개의 거대한 스트럭처가 휘감듯이 올라가는 이미지를 먼저 구상하였고 해당 건물의 프로그램 역시 DNA라는 컨셉에서 영감을 받아 생명과학연구소로 정하게 되었다. 또한 연구소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일사에 대한 조정이 필연적이기에 키네틱 파사드를 적용시키고 이 파사드 모듈의 형태는 DNA의 염기에서 영감을 얻어 육각형으로 구성하였다.
가장 먼저 기준층 슬라브의 형태를 구성하였다. 두개의 스트럭처가 코어를 휘감듯이 올라가는 것이 컨셉이기 때문에 먼저 두개의 육각형의 실 부분을 배치하고 중앙에 직사각형의 코어를 배치하였다. 이를 그래스호퍼 상에서 잘라내어 우측 그림과 같은 형상을 만들고 커브 조인을 이용해 하나의 커브로 만들었다.
이후 이 유닛을 층층이 쌓아 올리고 층별 크기를 조정하였다. 건물의 중간부분까지는 한옥의 배흘림 기둥과 같이 밑에서 봤을 때 시각적으로 위화감이 없도록 커지게 설계하였고 상층부의 경우 고층 빌딩의 높이감이 더 잘 보이도록 얇아지게 구성하였다. 또한 각 층별로 각도를 주어 코어를 휘감는 듯한 형상을 표현하였다.
앞서 만든 커브들을 바탕으로 각 층의 슬라브를 만들고 중심부에 코어를 만들었다.
앞서 만든 커브들을 로프트하여 건물의 외피의 윤곽을 형상화하였다. 또한 코어 부분에는 차양 패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외피 윤곽 서페이스를 코어, 두개의 실부분 윤곽으로 나누었다.
6각형의 차양 패널을 만들었다. 각 변의 중심선에서 꼭짓점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이에 맞게 꼭짓점의 점도 패널의 법선 방향으로 올라가도록 하여 패널의 개폐를 가능하게 하였다.
6각형의 차양 패널을 만들었다. 각 변의 중심선에서 꼭짓점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이에 맞게 꼭짓점의 점도 패널의 법선 방향으로 올라가도록 하여 패널의 개폐를 가능하게 하였다.
각각 패널이 완전히 닫혔을 때, 일부 열렸을 때, 완전히 열렸을 시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