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프로젝트에서 제가 만든 공간은 하늘못 위에 위치한 다리를 대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직광만이 아니라 기울어진 벽면을 타고 들어오는 빛들과 틈으로 비춰주는 풍경을 보며 외부공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하늘못의 다리를 대체하기 때문에 이 공간이 풍경을 전면을 막는 건물이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앙공간에 큰 창을 만들어 외부 자연과 이어지는 느낌을 연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는 중앙공간의 큰 창 아래의 공간을 책장이자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주변 공간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가 만든 장면은 10월 가을의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