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른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벽 밖에 없는 어두운 공간 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천창과 중정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통해 극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부각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가 적은 벽돌과 콘크리트를 주 재료로 정해 빛의 경로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중정의 경우 나무그림자를 통해 단순한 공간이 아닌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