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한 페르소나를 이용하여 기존 중간 모형을 더 발전시켰다. 1층은 지인, 비즈니스 관계인 사람들이 오고가는 공간으로 계단벽을 기준으로 왼쪽은 거실 겸 응접실, 오른쪽은 화장실 및 실용적인 공간으로 분리되었다. 벽지는 옅은 푸른색으로 설정하였으며 나무 프레임에 쿠션을 덧댄 소파로 작은 공간에 맞췄다. 계단 벽의 오른쪽에는 계단과 그림들이 벽을 따라 걸려있고,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의 경우 샤워커튼으로 샤워공간과 세면 공간을 분리시켰으며 세면대의 디자인을 자연과 비슷한 모양인 바위 모양으로 선택해 건물 외부와의 통일성을 높였다.
1층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화실이 등장한다. 중간층인 화실부터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1층과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다. 바닥과 걸터앉을 수 있는 의자 모두 같은 재질로 통일하여 연결된 느낌을 주었다. 화실은 층고가 높기에 펜던트 조명을 사용하였다. 위쪽 벽을 따라 긴 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빛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최종 제출물> 중간층인 화실에서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오면 휴식공간이 나타난다. 완전히 열린 공간이었던 중간 모형에서 벽을 세우고 캐노피를 만들어 반외부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유리폴딩도어는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측면 벽을 따라 나있는 선반에는 책, 그림, 차와 같은 것들을 둘 수 있다. 중간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의 천장 부분에는 조각을 두어 자연광 밑에서 조각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겸 침실이 나온다. 문 양옆으로 책꽂이를 두고 앞쪽에 러그와 빈백을 두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창 옆쪽에 침대를 두고 창과 침대 사이에 커튼을 설치해 아침에 들어오는 빛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게 하였다. 나무 형태의 계단은 가장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소이며 햇살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