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변의 박물관 및 전시관 조사. 2. 주변 교통량 조사. 3. 연령대별 인구 조사. (직장/주거) - 직장을 위해 오는 인구는 20-40대가 다수, 주거 인구는 연령층이 높다. 4,5. 유동인구 조사 - 아침에 유동인구가 많으며, 요일 중에선 평일에 많은 편이다. 6. 지형 조사 - 대지가 평탄하지 않다. 7. 역사 조사 - 과거에 하천이 존재. 양반의 주거지역. 8. 역사 조사 - 근현대사 유산의 소실. (무분별한 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 9. 역사 조사 - 주민들의 기억 속 공간이 사라져감. 10. 역사 조사 - 3.1운동의 발원지이다. 11. 태양 의 흐름 및 주변 건물 높이 조사.
사이트가 위치한 곳은 3.1운동의 발원지이나, 그것을 기념하는 박물관은 따로 없었다. 대신에 주요 장소에 책원비가 있어 사람들이 알 수 있게끔 하였다. 하지만 모두 흩어져 있으며 사람들이 모두 알기 힘들기에, 나는 이것을 한데 모아 알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주제 - 3.1운동 주요 개념 - 3.1운동의 시퀀스를 공간적으로 경험. 이를 위해 천장 높이에 변화를 주었으며 각 사건이 일어난 곳을 바라보도록 평면을 구상하였다. 1. 빛과 어둠 구획 - 여러 절차를 거치며 고난이 늘 따라왔지만 결국에는 3.1운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였다. 3.1 운동 과정 중 주요사건을 추려냈고, 유학생의 항일 운동과 보성사에서의 독립선언문 인쇄를 작은 희망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독립선언문 낭독을 성공으로써 표현한다. 2. 시선이 가야할 곳 - 중앙고등학교(유학생들의 항일 운동 준비)가 첫 번째, 보성사(독립선언문 인쇄)가 두 번째, 탑골공원과 태화관(독립선언문 낭독)이 마지막으로 시선이 닿는 곳이다. 3. 단면 컨셉 발전 - 천장 높이에 변화를 준다. 이는 3.1운동의 성공적인 발발 이전까지 조여드는 긴장감과 압박을 공간의 크기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4. 평면 컨셉 발전 - 선형적 동선을 갖고 시선은 사건의 장소로 향한다.
평면 발전 과정 1,2번째 다이어그램 - 각 시선이 닿는 것을 별개의 매스로 생각하여 배치를 시작하였다. 그 후 그것을 이었다. 3번째 다이어그램 - 별개의 매스를 잇는 것이 아닌, 하나로 감쌌다. 4번째 다이어그램 - 매스에서 느낄 수 있는 방향성이 확실한 1,2번째 그림의 아이디어와, 공간이 더 크고 하나의 건물로 느껴지게 하는 3번째 그림의 아이디어를 융합하였다.
단면 발전 과정 1번째 다이어그램 - 빛이 들어오는 공간의 대비를 확실히 하고자 하였고, 단순히 천장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위의 공간의 층고를 변화시켰다. 2번째 다이어그램 - 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본 것이다. 3번째 다이어그램 - 빛이 잘 투과되지 않으며 변형이 쉬운 크래프트지를 이용해 그림에 나와있는 형태들로 채광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개구부가 위를 향하기보단 사선으로 그리고 곧게 나있어야, 내부로 넓게 빛이 더 잘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각도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이 있는 시간과 계절별 위치를 고려하여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설정하였다.
1 - 채광이 들어오는 매스에 개구부를 내었다. 2 - 다른 매스는 시퀀스 상 층고가 낮아지는데, 이는 위에 오는 다른 매스와 관계에서 나온다. 3 - 별개의 매스를 하나로 감쌌다. 4,5 - 개구부가 주요사건의 장소를 바라보며 각 사건의 컨셉에 맞게 채광량을 다르게 한다.
원래대로라면 건물의 시작이 어두운 곳이 되어야하지만, 실제 이용할 때는 로비와 안내데스크와 같은 공간이 밝아야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전시 입장이 곧 시퀀스의 시작이라 생각하여, 독립선언문 낭독을 나타내는 두 공간 중 하나(태화관)를 건물의 처음이자 시퀀스의 끝으로 정했다.
주요 공간의 행태 (독립운동 관련) - 중앙 매스로 입장한 후 좁은 틈으로 1번째 공간에 도착한다. 그 후 2번째 공간으로 이동한다. 이 두 공간은 어둡기 때문에 미디어 아트나, 조명을 받아도 되는 기록물이 위치할 것이다. 각 개구부에서는 위의 공간 때문에 희미한 빛만이 벽에 떨어질 것이다. 각 매스 간의 어두운 분위기와 낮아지는 천장을 통해 하강하는 분위기를 느끼며 관중은 3번째 공간으로 입장하게 된다. 3번째 공간에 입장하면 대비되는 해방감과 밝음을 마주할 것이다. 그곳에는 빛이 많이 들어오기에 빛에 강한 조각상이 들어오거나 빛과 상관없는 것이 위치하게 될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고수훈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