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트 동선
북촌에서 사이트로 접근하기 쉽고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안국역 일대이다. 안국역에서 사이트로 향하는 동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북촌 1경 동선과 창덕궁 담 동선이다. 이 두가지의 동선은 북촌에서의 경험을 잘 나타내주고 창덕궁을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동선이다. 이러한 동선은 미술관으로 오고 감과 상관없이 북촌의 사용자에게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다.
2. 사이트 주변 환경
사이트의 동쪽으로는 북촌의 가장 큰 요소인 창덕궁이 위치하고 있다. 반면에 위치하고 있는 곳은 한옥이 밀집해있는 정독도서관 일
대에 반해 대부분이 근대식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트 인근의 현대사옥과 원서빌딩은 현대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
고 있다.
3. 벽
위와 같은 사이트의 맥락을 고려했을 때, 사이트 위에 지어질 미술관은 창덕궁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북촌 고유의 경험을 방해하지 않
도록 하는 것을 지향해야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현대와 전통이 만나고 있는 독특한 사이트에서 미술관이 두 대조된 환경 속에 녹아들
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그 해결책으로 벽을 제시했다.
4. 재질
벽은, 과한 미술관의 입면이 북촌에서의 경험을 흐리게 하는 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벽은 현대와 전통의 모습을 모두 담
아내는 캔버스 같은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벽에는 현대와 전통에서 차용한 특징이 두가지 담겨있다. 먼저 전통에서 차용
한 특징은 담에서 볼 수 있는 수평적인 재질의 레이어이다. 그리고 이 레이어를 구성하는 재료는 현대적인 재료를 사용하였다.
5. 매스
미술관의 전체적은 컨셉은 벽과 미술관 사이에 생긴 '틈'이다.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이 틈인 만큼 미술관과 벽 사이에서 뿐만 아니
라 미술관 자체에서도 틈이 생기길 원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솔리드를 쌓고 움직여 솔리드 사이의 틈을 만들어내었다.
6. 내부 투시도
7. 외부 투시도
8. 도면
9. 패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