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ite analysis
원서동 159일대, 창덕궁 바로 옆이 전시관프로젝트의 사이트이다. 준주거지역으로 용적률400%, 건폐율60% 을 요구한다.
지형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높아졌다. 지형과 대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위해 고민해야했다.
주변 맥락에는 동쪽에는 창덕궁, 서쪽에는 큰 상업건물, 북쪽에는 주로 낮은 건물들이 밀집, 남쪽에도 상업건물들이 위치한다.
창덕궁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물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창덕궁과 낮은 주거건물 쪽으로 open하여 경치, 자연과 관련을 맺으려 했다.
전시관에서 빛은 많이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지만, 저층공간의 환경을 위해 고려하였다.
2. Concept
도시적 관점에서 외부공간의 부족을 인식하였다. 도심 속 외부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삶에 풍부함을 더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서 외부공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매스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지하공간을 사용하거나 1층을 최소한으로 만들면 외부공간을 최대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실환경과 접근성을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하였다. 제한된 대지에서 외부공간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지붕의 면을 최대화 하여 외부공간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3. Mass Process
입구와 외부공간이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매스 + 그 매스의 지붕을 사용하기 위해 옆에 작은 매스 + 전시관으로 사용하기 위한 수직매스가 더해져서 최종 매스가 되었다.
4. Program / Circulation
전시관람의 동선, 상업시설의 동선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교육시설이 배치되어있다. 전시관람을 하다가 관객의 선택에 따라 계속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외부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로비에서 한층 올라가 전시를 관람하고 2층의 긴 복도를 따라 외부공간으로 나올 수 있다. 아니면 전시관람을 마치고 3층에서 바로 외부공간으로 나올 수도 있다. 전시관과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중점적으로 생각하였다.
2층의 교육시설 복도도 전시공간의 연장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복도에는 1층의 외부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통창을 계획하였다.
5. Plan
서측 매스는 전시관 매스, 동측 매스는 상업시설 매스이다. 1층에서는 분리되어 있다가 2층에서 연결된다. 상업시설의 지붕은 2층에서 테라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쪽의 창덕궁을 조망할 수 있다. 2층의 지붕에 올라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section1은 전시관 매스의 단면을 보여준다. 슬라브의 다양성을 볼 수 있고, 사람들이 공간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지 않음을 보고 느끼며 공간의 입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6. Render image
1층, 2층, 3층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순서대로 나열하였다. 전시관 슬라브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다른공간으로의 이동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면서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다. 3층에서는 빛을 전시물의 하나로 해석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