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에 앞서 대지분석을 실시하였다.
사이트 주변 건물들의 볼륨과 레벨, 주변 도로와 인도, 자연광이 드는 위치와 녹지의 위치를 분석하였다.
위 분석과 사이트 동쪽에 창덕궁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여
창덕궁의 상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창덕궁을 온전하게 조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사이트 주변 빌딩들의 볼륨과 비슷한 크기의 매스 두 개를 배치하였다.
창덕궁에 면해있는 매스는 주변 상가가 배치된 방향을 따라가는 반면
전시장이 될 뒤쪽의 매스는 창덕궁의 축과 평행하게 방향을 설정했다.
프로그램 구성
사이트의 동쪽에 창덕궁, 남쪽으로 한 블럭 건너 원서공원이 있어 두 곳을 모두 조망할 수 있게 하였다.
창덕궁과 붙어있는 매스에서는 동쪽으로 완전히 오픈하여 각 실에서 온전히 창덕궁을 조망할 수 있으며,
뒤쪽의 전시장에서도 창덕궁을 볼 수 있는 곳은 오픈하였고 서쪽에 테라스를 만들어 원서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하였다.
매스 간 거리와 방향의 차이로 인해 창덕궁을 향해 서로 다른 시야각이 만들어진다.
전시장은 프로그램 특성상 외부와 단절되는데다 전시장 매스의 폭이 좁기 때문에 전시장 내부가 답답한 공간감을 가질 것을 우려하였다.
이를 단면에서 전시장 자체의 층고를 높이고 중앙 부분을 모두 열어서 수직적인 공간을 극대화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하였다.
거대한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1층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중앙의 오픈된 공간을 지나 다른 층에 시선이 닿을 수 있다.
배치도 및 평면도
* 전시장의 평면을 구성할 때 전시장의 축에 공연장의 축을 간섭시켜
입면에 돌출, 관입되는 부분을 추가하고 실내 공간의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단면도 및 입면도
외부 투시도
내부 투시도
모형 사진
최종 패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