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TENTIAL of ROBOTICS _ ROBOT FURNITURE W/ AFFORDANCE ENGINEERING 이번 2021년 2학기 캡스톤건축설계 수업에서 나의 목표는 Robotics를 활용한 캡스톤 건축설계를 진행하며, Robotics의 한계점을 테스트하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해보는 것이었다. 학기초부터 10/18까지 진행된 개인 작업에서는 서로 다른 조건에서의 모델링과 작업을 통해 Robotics의 한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초기 아이디어는 펜의 속도 조절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Dissolved Wall이나, 자연적인 물의 유속에 의한 물결무늬 곡면을 만들면서 한계를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작업에 사용했던 로봇팔의 가장 큰 한계는, 하나의 고정된 점으로 두개의 선을 그려 내기 때문에 반대편 curve의 모양에 영향을 받아 의도했던 형태대로 잘리지 않는 것임을 발견했다. 11월 4일부터 약 한달 간 진행된 팀프로젝트는 하나의 구축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컨셉이었다. 이 과정에서 Robotics의 한계점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Affordance Design 중 ‘의자’ 디자인 및 제작을 통해 Robotics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었다. 팀내에서 나의 주된 역할은 초기 방향성을 설정하고, 일정 및 크기, 구조 조율을 통해 기한 내에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기획/제작/운반/전시의 과정에서 내가 맡았던 의자디자인은 ‘Comfort 수치 10’의 가장 불편한 의자, 마치 화장실 변기에 앉았을 때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양한 Alt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의도했던 의자를 제작할 수 있었고, 특히, 의자를 제작하자마자 바로 앉아서 편안함 정도를 즉각적으로 시험해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포던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와 어떻게 맞닿는지’이다. 따라서, 가상의 디자인을 통해서만 제품을 제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시제품을 제작하여 실제로 몸을 붙여가는 경험을 통해 제품을 수정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비록, 빠듯한 일정문제로 의자를 수정하고 다시 제작하는 과정을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의자를 제작하자마자 직접 몸을 맞대고 경험해가는 과정을 통해 Robotics의 ‘Affordance Design 프로토타입으로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비교적 저렴한 재료인 아이소와, 이것을 빠르게 자를 수 있는 열선을 장착한 로봇팔이 있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품을 디자인/제작/시연까지 할 수 있다. 의자 뿐만 아니라 모든 Affordance Design에서, Robotics는 Affordance Engineering의 핵심적 툴로 활용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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