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ncept 방학 때 방문했던 삼나무 숲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처음 MyCubes 작업을 했을 때 우연히 나온 초기 매스를 보고 방학 때 보았던 수직으로 길게 뻗은 나무 사이로 조금씩 내려오는 햇빛의 인상이 떠올랐다. 매스의 틈과 그 틈으로 빛, 바람, 물과 같은 많은 외부의 물질들이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중에 가장 가시적이고 일상적인 물질은 빛이라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빛이 틈새로 떨어지는 이미지와 그에 따른 개방감을 컨셉으로 설정했다.
2. Process 초기 매스는 3개의 큐브에서 쪼개진 수직 매스들이 같은 레벨 상에 흩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모든 매스는 x축 방향과 평행한 모서리들의 길이를 다르게 분할하여, 곡면과 평면을 모두 가지도록 했다. 매스에 리듬감을 부여하여 공간 경험을 더 다양하게 했다. 3개의 쪼개진 큐브를 일직선 상에 늘어놓은 후 조금씩 어긋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그 결과 X축, Y축, Z축 각각의 방향으로 비슷한 리듬감을 가지는 매스를 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쪼개진 매스가 많다보니 통일된 요소 없이 매스를 구성했을 때 어지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매스의 리듬감을 대칭적으로 구성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3. 공간 구성 수용가능 인원에 따라 main공간과 sub공간으로 나뉜다. main공간은 수용가능인원이 공간보다 많으며, 전체 매스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매스가 감싸고 있는 외부 공간과 많은 면을 접하고 있어 시각적인 개방감이 있다. Sub 공간은 통로의 역할을 겸하고, 외부공간과 면을 접하고 있지만 개구부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통하지 않는다. main공간과 sub공간은 트여 있기 때문에 경계는 단차로 두었으며, main공간 사이의 단차보다 sub공간 사이 단차가 더 크다. 각 매스의 level은 location에 따라 변화가능하도록 가능성을 오픈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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