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Herning Museum의 선례분석을 바탕으로 '곡선형 구조체와 직선형 구조체의 틈 사이로 생기는 빛'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이 틈 사이로 빛의 확산과 투영이 일어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태양의 위치가 변하며 공간 내부의 빛에도 변화가 생긴다. 진입로에서 두 계단을 만들어 상승과 하강 동선을 분리하였고 두 계단 사이에 생기는 삼각형은 지하 끝까지 뚫어 놓았다. 이는 이용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파빌리온 끝의 빛이 떨어지는 공간으로 모음과 동시에 끝이 없는 지하를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