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주제로 하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빛이 건축 요소가 만들어낸 틈 사이로 나오는 모습과 틈을 지난 빛이 벽에 닿아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였다.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과 좁고 높은 공간감을 통해 웅장함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앞쪽의 벽면에도 세로의 틈을 두어 빛이 쏟아지는 앞쪽의 보이드 공간을 틈 사이로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 보이드 공간의 빛은 바닥 슬라브 아래의 거울을 통해 반사되며 슬라브 틈 사이로 새어 나오게 되어 바닥이 떠있는 공간처럼 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