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의 사이트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하나로 잇는 도로에 위치하며 경복궁과 창덕궁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공간을 통해 느끼는 건물입니다.총 3번의 큰 사건이 있었고, 이를 감정으로 치환하였습니다.
1. 경복궁에서 벌어진 2차례의 왕자의 난 - 두려움과 절망
2. 풍수지리 차원에서 창덕궁으로 본궁 이전 - 희망과 평화
3. 창덕궁에서 이루어진 한일병합 - 막막함과 절망
1번 공간은 들어갈 수록 좁아지며, 빛은 하늘의 얇은 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2번 공간은 빛이 품어주는 느낌이며, 하늘이 막혀있지 않아 가장 밝습니다.
3번 공간은 가장 어두운 공간으로 서있는 곳 위아래 모두 높게 만들어 최대한 어둠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하늘의 쇠창살 같은 틈으로 밖에 빛을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