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에서 시작되는 동선은 건물 최상층까지 자연스 럽게 상승한다. 층층이 쌓인 상자들을 지나 흐르는 수 직 - 수평 동선은 거주민들이 자연스레 건물 전체를 유 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동선이 관통하는 건물 중앙은 외부로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리노베이션 전 건물의 입면을 남겨 만든 희미한 경계를 제외하고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따라서 나의 공간, 나의 집은 더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방이 아닌 집의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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