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는 영등포동6가 65-2번지로 현재 죽립빌딩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무시설이 존재한다. 먼저,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인 이곳은, 오래된 주거지역이 밀집된 곳이다. 하지만 주변으로 대형상업시설, 시장 등 여러상권이 자리 잡고 있어 생활하기에 좋은 곳이며, 새로 활기를 불어넣어 활성화시키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1호선과 ktx 영등포역, 2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도보거리에 있고, 버스정류장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 시 여의도와 약 20분 거리로 교통도 좋은 곳이다. 이를 통해 비싼 여의도에 집을 구하지 못하는 젊은 층도 끌어들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특징으로는 대지 남동쪽으로 영등포중앙어린이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공원 끝에 영삼어린이집이 있다. 영등포구의 공원은 대부분 여의도 한강 공원 쪽에 밀집되어 있고, 이 공원은 이 일대에서 유일한 녹지이다. 그런 이유인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련층이 모두 이용하는 공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주택만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에서 공원을 통해 여유와 휴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곳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어린이집과 연계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이용 가능한 어린이 도서관과, 공원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카페와 도서관을 SOC시설로 제안한다. 그리고 이로써 공원의 이용가치를 극대화시키며, 주거 또한 정원을 가지는 다양한 형태의 유닛을 통해 작은 마을을 형성하는 영등포 가든 빌리지를 제안한다.
기존 대지면적에서 공원의 대지를 가져와 사용하는 대신 공원을 정원으로 바꿔 주거 혹은 SOC와 결합시켜 활용도를 높인다. 따라서, 각 개인에 따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정원을 누릴 수 있으며 공원과 이어져 조화로운 형태를 나타낸다. 또한, 각 층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유닛을 배치해 다양한 사람들이 조화로울 수 있는 마을과 같은 구성을 하였다. 이로써, 기존 건물을 건드리지 않는 방법으로 수평증축을 주로 하여 매스를 발전시켰다. 건물의 매스는 1층의 주차장 진입을 위해 덜어낸 부분을 제외하고 기존 건물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주로 코어로 이용하며, 남서쪽과 북동쪽으로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매스가 붙어 이루어진다. 남서쪽 매스는 주로 주거로 사용되며, 북동쪽 매스는 주로 SOC프로그램인 도서관과 넓은 옥상정원으로 구성되고 그 위로 매달려 있는 매스로 이루어진다. 또한, 그에 맞는 다양한 주거 유닛이 배치되는데, 층별로 분리되어 있다. 입면에서는 전체 매스 밖으로 고밀도목재패널인 NT패널이 붙으며, 남서쪽 주거에는 긴복도가 붙고 하얀섹 목재루버로 주거영역을 나타낸다. 그 위에는 야외계단과 함께 발코니가 붙어 공원과 연계되는 공간으로써 작동한다. 북동쪽 매스는 주차장과 공원을 분리해주는 각재가 붙고 그와 이어지게 3층 옥상정원에서는 난간 사이사이에 목재판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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