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의 사이트는 영등포동 6가 65-2에 위치한 죽립빌딩이라는 기존의 사무실로 쓰이던 건물입니다. 사이트 주변을 분석해보니 주변의 시설들이 낙후된 느낌이 많았고 높은 빌딩이 적고 주로 주택가가 이루고 있었습니다. 큰 특징으로는 사이트 바로 옆 어린이 공원이 있다는 점인데 기존 사이트는 공원을 이용하려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공원도 관리되지 않아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민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원을 활용한 리노베이션을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저를 선정하는 과정은 간단했습니다.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영등포구 기준 1,2인 가구가 총 60%를 넘을 정도로 많이 분포해있었고 그중에서도 2,30대 1인 가구 청년들이 50%에 육박하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2,30대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선정했습니다.
SOC 프로그램은 총 세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1. 문화시설 - 사이트를 분석해보니 주변의 문화시설(서점, 도서관 등)이 적고 멀리 분포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 거주자들이 일할 수도 있고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2. 체육시설 - 문화시설과 마찬가지로 사이트 주변에 적고 고르지 않게 분포해있었고 그로 인해 기존의 지하 1층 공간을 활용해 운동공간을 구성해 주민과 입주자들의 교류를 원했고 운동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행위 등의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3. 공유주방 - 마지막으로 공유주방(오픈 키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이 줄고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고 관심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와 통계를 미뤄보아 요리 환경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1,2인 가구의 주거형태에는 주방의 공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용공간의 장점을 활용해 공유주방을 구성했고 쿠킹 스튜디오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해 SOC적인 측면 또한 고려했습니다.
매스를 잡는 과정에서는 공원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주거공간에서 조망을 할 수 있도록 공원과 인접하도록 구성했고 공용 공간이나 코어 및 연결공간은 조망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에 공원과 인접하지 않도록 배치했습니다. 구조에서는 기존의 기둥 보 구조를 활용해 신축하는 부분의 구조도 기존 구조가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주거모듈은 1,2인 가구를 위해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4가지의 모듈을 가지고 평면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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