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 ENHOUSE 소규모의 기존 건축물의 재생을 목표로, 증개축 대상 건축물이 위치한 맥락 안에서 건축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건축의 구축 및 외피 디자인과 함께, 구조, 설비 등의 빌딜 테크놀로지를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기존 건축물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활용, 사용자를 위해 요구되는 계획적 고려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설계에 적용한다. -건축물 연면적 2000m² 내외로 계획 -현행 법규에 따른 건폐율 및 용적률 준수(건폐율50%, 용적률250%) 프로젝트를 통해 비주거건물의 주거용도 전환에 대한 탐구를 모색하여 사회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정책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건축적 문제제기와 아이디어 발전, 모델 제안을 시도한다. 앞선 비주거공간의 활용사례로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창업자,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거나 지역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사회적 기업의 혁신공간 활용이 있다. 사회주택, 코리빙-코워킹 공간, 청년-신혼부부 주택 등을 공급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중구 정동에서 진행하였다. 사이트 분석을 통해 DINK족 신혼부부를 주거자로 설정하고 SOC는 공유 시설(공유창고, 물품공유센터, 공유작업실)로 설정하였다. 사이트는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17,18 이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옥상층이 있으며, 리노베이션에서 코어 이동, 지하 증축, 옥상 개조의 과정이 있었다.
사이트가 위치한 정동은 근로자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물을 이용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SOC를 설정하였다. 또한 사회초년생의 주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중 신혼부부 주거 지원 주택이 중구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거자를 신혼부부로 설정하였다. 보다 구체적인 주거자를 위해 최근 신혼부부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2인가구가 늘고 맞벌이가 늘어나는 것을 파악하여 맞벌이 2인가구 신혼부부를 의미하는 Dink족을 세부 주거자로 설정하였다.
SOC의 첫번째는 공유창고로 주거자와 건물이용자 모두를 위한 시설이다. 주거자의 경우 수납공간을 줄여 전용면적 확보에 도움이 되고 건물 이용자의 경우 자주 다니는 길에 자신의 물품보관함을 만들어 매번 물건을 들고다니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 창고이용자는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물품을 물품공유장에 제공할 수 있으며, 창고 이용 후 잠깐의 시간을 보낼 공유 작업실을 마련하였다.
주거 유닛은 DINK족의 유형을 일반 회사원 부부, 프리랜서 부부 2가지로 나누어 그들의 생활 패턴을 그려보았다. 집 내부로 깊숙이 들어온 테라스가 주거유닛의 주 공간으로, 내부로 향한 테라스는 주거자만을 위한 외부공간을 의미한다. 유형 1의 일반회사원 부부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말과 주중의 퇴근 후 시간이기에 집을 휴식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작은 거실을 마련하였다. 유형 2의 프리랜서 부부는 집에서 일과 휴식이 모두 이뤄져야하기에 작업실과 침실을 마련하고 이 사이에 테라스를 위치시켜 두 공간을 분리하였다.
최저 주거 기준에 만족하기 위한 많은 주거공간이 사람의 다양한 공간 체험을 고려하지않았다고 생각하여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외부공간으로 설정하고 그를 주거의 주공간인 테라스로 구현하였다. 동시에 도심 속 프라이빗을 확보하고자 내부로 들어온 형태로 만들어진 테라스는 외부의 시선이 차단됨과 동시에 외부를 체험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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