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건축가의 '웰콤시티'에 대해 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처음에 웰콤시티를 보았을 때 매우 간단하게 생긴 건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건물과 자연 사이의 연결을 중요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외장재를 활용하여 건물이 가진 시간 자체를 보여주고자 했던 승효상 건축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웰콤시티를 만들어보고 영상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웰콤시티는 직사각형의 4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의 보이드 공간은 건물 뒤의 남산을 보여주면서 자연의 일부를 건물에 적용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그런 부분들을 영상에서 강조하고자 건물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은 제외하고 건물과 그 사이의 자연환경, 그리고 코르텐이 갖고 있는 분위기를 보여주려 하였습니다.
건물의 간단한 매스를 보여주기 위한 다이어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층과 2층은 하나의 연결된 매스로 노출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3층부터 5층은 4동의 독립된 매스로 코르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은 건물의 뒤로 해가 뜨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어두운 화면에서 밝아지는 효과로 코르텐의 분위기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건물의 중앙 통로를 향해 클로즈업되는 장면입니다.
중앙 통로에서는 가장 큰 보이드를 볼 수 있으며 그 사이로 자연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동으로 넘어가는 연결 통로로서 주축이 됩니다.
건물의 내부입니다. 건물의 내부에서는 직사각형의 창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창문은 웰콤시티의 단순한 매스와 그 안에 담긴 철학을 강조하는 건물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창문으로는 건물 밖의 환경을 마치 그림과 같이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중앙 통로를 기준으로 왼쪽의 건물을 둘러보고 오른쪽의 건물로 넘어가는 장면입니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도 영상 속에서 함께 담았습니다. 겨울이 돼서 눈이 오는 날이면 창문을 통해 밖의 모습을 그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석양이 지는 시간에는 창밖을 통해 건물 외벽의 코르텐의 붉은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눈이 오고, 석양이 지는 배경에서 연결 통로를 통해 점점 밖으로 카메라가 나가는 연출을 했습니다. 이런 연출을 바탕으로 코르텐에 석양에 비추는 모습을 강조하려 하였습니다. 코르텐의 붉은 분위기와 코르텐이 갖고 있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특징을 해가 지고 계절이 바뀜과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건축가의 성함과 건축물의 이름, 3D 제작과 영상 편집을 한 제 이름과 노래의 출처에 대해 밝혔습니다.
https://youtu.be/17d-3uOL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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