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면이 막혀있는 유닛이 주는 개폐의 느낌을 이용하여 4개의 동일한 유닛을 다른 방향으로 배열 하였습니다. 유닛 사이의 통로를 통해 단 한 걸음 만으로도 시야가 180도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유닛에서 계단을 통해 두번째 유닛으로 넘어가면 높이의 증가와 동시에 완전히 반대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두번째 유닛에서 타공의 크기가 유일하게 다른 세번째 유닛으로 넘어갈 때는, 윗면에서 쏟아지는 빛과, 4면 이 아닌 5면이 닫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를 통해 간 4번짜 유닛에서는, 계단을 통해 지면과 동일한 높이로 돌아오며 반전되는 시야를 확보합니다. 1,2,4유닛에 뚫려있는 타공의 개수는 1번에서 4번으로 갈 수록 증가하며 닫혀있던 시야가 점점 넓어져 소라고둥을 통과하는 것과 앝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2,3 유닛을 아래에서 바라보면 3번째 유닛은 6미터의 높은 천장과 인해 웅장함을 표현합니다. 3번 유닛의 아래에서 파빌리온을 바라보면, 3번 유닛의 브릿지에서 바라본 모습보다 개방적이지만 전히 장소에 대하여 계산하려합니다. 이는 한 층의 높이차에서 비롯됩니다. 1500mm이라는 높이는 일반 사람의 시야를 살짝 가리지만 타공과 건물의 천장부분 덕분에 트여있는 느낌을 줍니다. 유닛의 겹쳐져 있는 타공 부분은 판 사이의 거리와 타공에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띕니다.첫 번째 유닛부터 네 번째 유닛까지 사용자가 겪는 경험은 태양에 고도에 따른 빛의 움직임과, 파빌리온 주변에 있는 가구들에 의해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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