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A 에 대한 주택설계, '늘솔집-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집'을 설계했습니다. '늘솔집'은 일상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집입니다.
건축주A의 가족은 남편, 아내, 고등학생 아들, 중학생 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편 분은 건축가로 출장이 잦고 자신만의 작업실이 필요합니다. 아내 분은 작가로 조용한 공간 속 작업실을 필요로 합니다. 건축주A의 주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구분 -자연과 함께 하는 삶 -채광이 잘 드는 집 -거실과 마당의 열린 공간 CONCEPT을 보시면, 제가 설계한 주택은 건물이 마당을 둘러싼 형태입니다. 건물이 바깥쪽으로 마당을 둘러싸서 가운데 마당은 사적인 공간이 됩니다. 또 거실은 층고를 높여 오픈스페이스로 설계를 해서 열린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방과 방 사이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와 중정과 같은 공간을 추가하여 집 안에서도 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아래 PROGRAM 다이어그램을 보시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VENTILATION을 보시면, 주택의 이름이 '늘솔집'인 것처럼 주택 안에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주로 창문을 양쪽에 배치하여 바람의 환기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설계하였습니다. LIGHTING을 보시면, 채광의 중요도가 높은 공간의 외장재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목재 외장재를 채광이 잘 들어야 하는 거실과 안방, 그리고 서재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외 부분에는 조금 무겁고 어두운 현무암을 사용하여 목재와의 대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도면 판넬입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아래는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지붕층 평면도입니다. 오른쪽 위에서부터 아래는 종단면도. 횡단면도, 정면도입니다. 아래 두 이미지는 단면 투시도입니다.
1층 평면도입니다. 1층을 보시면 건물의 메인 공간이 마당을 둘러싸고 있고, 남편 분의 작업실이 별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복도와 유리 너머의 마당이 보입니다. 이는 현관으로 들어왔을 때 바로 거실과 주방이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건축주님의 요구 사항에 따라 설계한 것입니다. 복도를 따라 펜트리, 화장실, 다용도실, 보조 주방을 지나면 주방과 거실이 보입니다. 거실에서 앞 뒤의 유리창을 열면 마당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막힘 없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건축가이신 남편분은 잦은 출장으로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 불규칙적입니다. 따라서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작업실로 갈 수 있는 별동에 작업실을 배치하여서 늦은 시간에 들어와도 가족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짐이 많을 수도 있어 주차장에서부터 작업실로 가는 동선에 데크를 깔아 짐을 옮길 수 있는 동선을 마련했습니다.
2층 평면도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앞은 안방과 아내분의 작업실로 갈 수 있는 복도, 좌측에는 간이 거실로 갈 수 있는 복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복도를 나눈 이유는 자녀들이 2층 간이거실로 가려고 할 때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있고, 중정을 거쳐 화장실로 갈 수 있습니다. 안방에 중정을 배치하여 좀 더 쾌적하고 우아한 목욕을 할 수 있는 화장실을 설계하였습니다. 그리고 채광이 중요한 안방에는 코너창을 설계하여서 최대 효율의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안방을 지나면 아내분의 작업실이 있습니다. 주로 집에 계시는 아내분의 생활 패턴에 따라 안방 옆에 작업실을 배치하였습니다. 작업실 안에서는 따로 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을 설계하여 독립적인 동선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작업실에서 서재로 가는 길에는 테라스가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재는 채광이 잘 들어야 하는 부분으로 창을 길게 설계하였고, 5m 이상의 서고 보관 길이도 마련하였습니다. -서재와 간이 거실 사이에는 옥상정원이 있습니다. 옥상정원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요소이자 사적인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목재 루버를 설치해주어 간접적으로 도로 속 사람들의 시야를 차단해주었습니다.
3층 평면도입니다. 3층은 계단 바로 옆에 게스트룸이 있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자녀방이 있습니다. -게스트룸은 계단 바로 옆에 배치하여서 자녀방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게스트룸 안에 화장실과 게스트만이 사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설계하여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해주고자 했습니다. -자녀방은 복도에서 조금 꺾여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자녀방은 서로 떨어지게 배치하고 각자 방에 독립적인 테라스를 만들어주어 사생활을 보호해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테라스가 연결되어 함께 쓸 수 있는 테라스도 함께 설계해주어 사적이지만, 서로가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복도의 뒷편에는 바베큐장을 만들어주어 게스트와의 바베큐 파티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붕층 평면도입니다. 자녀방에 천창을 두어 햇빛을 좀 더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단면도입니다. 저의 건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면입니다. 3층 복도를 기준으로 1층은 앞으로 나와있고, 2층은 뒤로 나와있습니다. 1층은 벽으로 이루어져 도로에서의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였고, 2층에는 루버를 설치하여 간접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두었습니다. 3층은 아무 방해 없이 유리를 통해 건물 앞에 있는 공원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설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횡단면도입니다. 횡단면도에서는 건물이 1층은 연결되어있고, 2,3층은 복도를 기준으로 두 동으로 나뉨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도입니다. 정면도에서는 재료의 차이와 창문의 모양을 알 수 있습니다. 서재와 거실의 창문을 보시면 길게 뚫려 있고, 창문 외벽에는 루버가 설치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채광을 가장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창문을 길게 뚫었고, 유리 바깥으로 루버를 45도 돌려서 배치하여서 도로에서의 시야는 간접적으로 차단하되 남향의 빛은 잘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의 모형 사진입니다.
도로에서 볼 수 있는 모형 사진입니다.
공원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볼 수 있는 모형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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