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반복과 패턴 과제에 쓰인 단위체와 다른 단위체를 사용했다. 종이라는 재질의 특성에 크게 의존하여 실제 지어졌을 때를 가정했을 때 형태와 결합이 불안정하고, 모양이 정형적이지 않아 조합한 파빌리온 전체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고 내부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단점을 인식하여 새로운 단위체는 좀 더 단순한 형태를 의도했으며 전체적으로 속이 빈 육각기둥 형태에 내부 공간을 3등분하는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파빌리온의 명칭은 레이니스피아라의 조각이다. 레이니스피아라는 주상절리대와 검은 모래 해변이 특징인 아이슬란드의 관광지로, 단위체를 주상절리의 육각기둥 형태를 따와 해당 장소를 축소해서 보여주어 조각이라는 이름을 덧붙였다. 천장을 뚫어놓고, 기둥 이외의 외벽을 최대한 배제하여 주변의 경치를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는 파빌리온을 구상했다. 이외로는 중심부를 원형으로 뚫어 천장이 주는 공간감과 압도감을 강화했고, 계단을 설치하여 천장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 동시에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벤치의 역할을 겸한다.
도면의 스케일은 1:60으로 정했다. 단면도는 중심부를 기준으로 자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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