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제도판과 친해지기 위해 여러 샤프로 선을 그어보며 연습했다. 주로 0.5, 0.9를 사용하였고 0.9의 경우 두껍게도 얇게도 선을 그려보았다. 선에 대한 감각에 익숙해지고 나서 1층 평면도를 그렸다.
축선을 활용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축선 없이도 그려보고, 축선을 먼저 그리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그려보기도 하며 축선을 활용하는 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축선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벽체 하나하나마다 직접 스케일자로 재가며 도면을 그릴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오차도 크게 발생하였다. 그러나 축선을 이용해 가선을 그리며 도면을 그리자 더 빠르고 더 정확한 도면을 그릴 수 있었다. 이렇게 점점 속도가 붙고 2층 평면도를 그릴 때는 나름대로 능숙하게 도면을 그릴 수 있었다.
정면도는 비교적 쉬웠다. 1, 2층 평면도를 먼저 그리고 난 후 정면도를 그리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 종 단면도를 그릴 때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각 층의 바닥이 너무 복잡하여 생각 없이 그리며 힘들었다. 나중에 각 층 바닥의 구조를 이해하였다. 단열재와 배관 등으로 인해 바닥의 구조가 복잡해졌음을 알고 난 후 이를 생각하며 그리자 더 편하게 도면을 그릴 수 있었다. 손 도면 그리기를 통해 도면을 보는 방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따라 그리면 되겠지하고 도면 그리기에 임했으나 도면을 이해하며 그리자 더 편하고 정확히 그릴 수 있었다.
캐드를 처음 접했을 때는 손 도면이 훨씬 편하고 더 좋다라고 느꼈었다. 창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으며 단축키를 계속 찾아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으므로 굉장히 어려웠다. 캐드와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여러 단축키를 이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점차 캐드와 익숙해져 나중에는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캐드로 도면을 그려보며 확실히 손 도면보다 캐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는 점을 느꼈다. 캐드 도면은 손 도면에 비해 확실히 오차가 적고 반복적인 선을 그릴 때 확실히 편함을 깨달았다. 캐드를 이용하는 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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