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모형은 두가지의 모형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이다. 외부 모형의 안에 내부 모형이 들어가 있어 외부의 고정적인 패턴과 동시에 내부 공간의 가변적인 패턴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정사각형의 종이를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접어 두개의 면을 붙여 두개의 삼각뿔 형태가 나오도록 접은 후 각 삼각뿔의 모서리를 하나씩 연결하여 작은 단위체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맞붙는 면 하나를 달리하여 나머지는 같은 방식으로 제작하면 대칭인 두 개의 작은 단위체를 만들 수가 있었다. 대칭의 형태인 작은 단위체를 면끼리 연결하면 최종모형의 가장 기본 단위체가 만들어진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체 4개를 연결하여 중간 단위체를 만들었고 중간 단위체 3개를 꼭짓점을 기준으로 연결하면 반구 형태가 나온다. 구체로 만들 경우 단위체 속 삼각형의 패턴이 너무 한 곳으로 집중되어 단위체들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반구체 두 개를 꼭짓점끼리 연결하여 단위체들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내부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는 모형은 종이의 일부 면끼리 붙여 형태를 잡아 단위체를 만들고 총 6개를 연결하여 만들었다. 이 모형을 외부 모형의 속에 집어 넣으면 외부 모형 중앙에 생긴 사다리꼴 모양의 공간을 내부 모형의 모서리가 나누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중앙 공간에서 조금씩 다른 비율을 가진 사다리꼴 모양들이 생기고 모형의 각도를 돌리면 사다리꼴 모양이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하면서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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