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켄트지의 네 꼭짓점을 켄트지의 중심을 향해 접고 뒤집었다. 뒤집은 종이를 다시 한번 네 꼭짓점을 중심을 향해 접어 기본 단위체를 만들었다. 기본 단위체는 각진 아치 모양처럼 생겼다.
기본 단위체 두 개를 꼭짓점끼리 연결하여 하나의 기본결합 모형을 만들었다. 기본결합 모형은 하나의 큐브와 같이 생겼다. 큐브끼리 연결하는 방법 중 모서리끼리 연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큐브 4개를 모서리끼리 연결하여 확장결합을 하였다. 확장결합 모형에서 내가 가장 주목한 점은 모양이 변한다는 점이다. 모양이 크게 세 종류로 변하면서 새로운 패턴을 만들 수 있었다. 하나의 모형을 통해 세 가지의 패턴을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최종모형을 만들 때 가장 고민이었던 점은 과연 확장 결합 모형을 이어 붙였을 때도 모양이 변할까였다. 이에 주의하며 확장결합 모형끼리 모서리를 이어 붙였고 최종 모형은 더 다채로운 패턴을 이루도록 만들 수 있었다. 확장결합 모형 그 자체의 패턴과 함께 확장결합 모형끼리 이어붙인 부분에서는 새로운 패턴이 생겼다. 완전한 큐브가 아닌 삼각형으로 뚫려 있는 공간에 주목하면 색다른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단위체를 어떻게 연결할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면끼리의 결합, 선끼리의 결합, 점끼리의 결합 등 다양한 결합 방식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결합 방식 중 어느 방법이 단위체의 패턴을 보여주는데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단위체 2개가 점끼리 연결되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선끼리의 결합 방식이 패턴을 나타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선끼리의 결합 방식을 택한 뒤 최종모형을 만들며 2차원의 패턴에만 머물렀던 내 사고방식을 3차원의 패턴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패턴까지 상상하며 새로운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