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at Riva San Vitale는 마리오 보타가 건축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창기에 지은 개인주택이다. 산맥 사이로 강이 흐르는 인상적인 풍경이 보이는 경사지에 지어졌으며, 사용된 주요 구조는 콘크리트 블럭을 활용한 조적식 구조이다. 또한 주진입로와 5층을 잇는 다리는 철골 트러스 구조로 지어졌다. 공간이 지어진 설계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평면도를 보면 정사각형 외곽선 안에서 빠지거나 추가적으로 붙는 형태가 없이 모든 공간이 정사각형 평면 안에서 구성된다. 또한 매스 다이어그램에서 보이듯이 하나의 큰 직육면체 매스에서 높이가 다른 직육면체 매스 3개를 빼내 로지아 공간을 만들며 매스가 만들어졌다. 로지아 공간의 높이는 4층, 3층, 1층 동선 순서대로 높이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이용자는 동선에 따라 점점 높아지는 로지아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건물은 주택주의 요구가 별로 없는 이유인지. 경사 대지의 한계였던 건지 일반적인 주택과는 다르게 서재에서 침실, 거실로 가는 즉, 개인적인 공간에서 공용적인 공간으로 가는 공간 순서를 가지고 있다. 이 점이 일반적인 주택과는 비교되는 점이다.
단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3층과 2층에 보이드 공간을 만들고, 1층 로지아 공간과 내부 공간을 전면창으로 이어 다양한 높이의 시선이 교차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각 공간의 부피감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높이로 이루어진 리듬감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입면도를 보면 직육면체 매스의 네 면에 기하학적인 모양의 오프닝이 뚫려있는데 이를 통해 특정 프레임 안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으며 오프닝을 통해 은은한 빛을 들여와 상대적으로 어둡고 편안한 내부 공간을 연출한다. 모델은 두꺼운 콘크리트 인방을 받치는 조적식 구조의 외벽을 표현하기 위해 외벽과 인방의 색깔을 분리하고 외벽에 칼로 벽돌 형태를 그었다. 또한 진입로를 보여주기 위해서 각재를 이용해 트러스 구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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