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mes House (Case Study House No. 8)
- 위치 : 203 Chautauqua Boulevard Pacific Palisades, CA 90272
- 건축가 : Charles and Ray Eames
- 완공연도 : 1949
- 면적 : 5,666m²
- 구조 : 철골조
이미지 출처 : archdaily
배경
Eames House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개된 케이스스터디 하우스(CS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식 근대건축을 수용하고 발전시켜 미국식 실용주의에 근거한 독자적인 건축양식을 만들고 미국식 근대주택의 개념이 설정되어 가는 과정에 기여했다. 각 프로젝트들은 대량의 주택을 짓기 위한 새로운 재료와 시공방법을 시도하였고 '모더니즘'에 대해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태도를 보였다. 프로젝트의 8번째 건축물인 Eames House도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기획된 건물이다.
특징
- 규격화 된 자재를 사용해 생산효율성 향상
- 실내외를 시각적&공간적으로 연결하여 외부환경과 상호작용
- 필요에 따라 기능을 변경하는 유연한 사용공간
- 삶과 자연 공존
-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의 분리
구조
- 콘크리트 옹벽 : 사이트 뒤쪽의 언덕을 쳐내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그 토압을 견뎌내기 위한 높이 2.4m, 길이 60m의 콘크리트의 옹벽이 언덕을 지탱한다. 옹벽은 독립된 거실동과 스튜디오동을 하나로 이어지게 하고 하나의 연결된 건축물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 H형강과 구조재 :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용적이 되도록 계획했다. 주문제작하여 대량생산되는 재료를 구성하는 방식의 새로움을 보여준다.
Eames House의 1층, 2층 평면도와 입면도이다.
Eames House는 거주지와 스튜디오의 용도로 쓰이는 2개의 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두 구조물 사이에는 마당이 있어 각각 solid와 void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물 내부의 2층 바닥이 트여있는 double-height 공간이 거주지와 스튜디오에 대칭으로 존재한다. 이 높은 천장으로 인해 Eames House는 낮에는 인공조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자연광이 충분하다. 이렇듯 시간과 방향에 따른 채광을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었다.
Eames House의 외부는 철, 유리, 콘크리트 등 차가운 느낌이 나는 재료들을 사용했지만 내부는 외부의 재료들이 그대로 노출되어있음에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Charles Eames는 강철 데크나 트러스보 등 실내로 들어온 재료들에 색을 입혀 건물에 산뜻함을 주고자 하였다고 한다.
실내 뷰를 보면 Eames 부부가 직접 디자인한 사물들을 볼 수 있고 이러한 디테일들은 거주자의 삶을 그대로 투영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해 만든 1:20 스케일의 부분 구조 스터디 모형이다. Eames House의 큰 특징 중 하나인 double-height 공간을 나타내기 위해 주거공간을 거실과 2층이 보이도록 잘랐다. 또한 Eames House 핵심적인 구조물이라고 생각한 콘크리트 옹벽, H형강, 골강판 지붕, 트러스보를 각각 다른 재료를 사용해 표현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