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건축] ‘빛의 교향곡 (시간적 음향)’은 Le Corbusier가 건축을 향하여 라는 책에서 쓴 표현이다. 롱샹 성당을 예시로 들면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마치 멜로디 같은 형상을 띄고 있다. 그만큼 Le Corbusier의 건물에는 빛을 고려한 건물들을 볼 수 있었고 그 건물들을 알아보며 건축에서 빛의 기능과 활용을 알아보았다. 1900년 이전 파리를 보더라도 바람도 안통하고 햇빛도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를 가진 건물을 지었다. 이런 문제는 심한 악취와 곰팡이로 이어졌고 위생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이 안 들어오는 안뜰을 없애고 각 집에 테라스를 만들고 돌이 아닌 타일을 이용하여 위생을 생각한 건축을 하기 시작했다.
1. 빌라사보아 Villa Savoye 빌라 사보아는 Le Corbusier가 사보아라는 사람을 위해 만든 주말 별장이다. Le Corbusier는 예전 건축 방식과는 반대로 꼭대기에 옥상을 두어 햇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건물 외형에 장식을 불필요하게 여겨 단조로운 외형으로 건축을 했다. 또한, 빛을 이용해 사람의 동선을 유도하고 빛의 형태와 강약을 조절하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건축했다.
2. 롱샹 성당 Notre-Dame du Haut 롱샹 성당은 롱샹이라는 동네에 Le Corbusier가 지은 성당으로 규모가 크고 비정형적인 형태를 가진 건물이다. 롱샹성당은 모양이 각기 다른 네 개의 면과 벽면에 서로 다른 크기의 네모난 창문을 볼 수 있다. 롱상성당의 창문은 안과 밖에 크기가 다른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있어 빛이 들어오며 더 크게 퍼진다. 지붕과 벽 사이를 살짝 띄워서 빛이 건물 전체에 들어오게 하여 빛이 환하게 쏟아진다. 또한, 공간의 용도에 따라 빛을 활용하여 공간마다 색다른 분위기와 쓰임을 나타내도록 설계되었다.
3. 빌라 쇼단 Villa Shodhan 빌라 쇼단은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있고 브리즈솔레이유를 사용하여 그림자 효과로 입면에 깊이감을 부여하고 독특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다. 불규칙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그늘을 통해 빛의 변화를 나타냈다. 또한 태양뿐만 아니라 바람 전망 및 조경 등 인도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빛은 어둠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을 통합하고 분할하면서 건물의 내부공간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람의 생활 습관에 영향을 주고 건물의 분위기와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 그래서 빛의 활용은 건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어느 공간에 빛이 들어와야 하는지 얼마만큼의 빛을 원하는지 어떤 형태의 빛을 원하는지 건물의 용도와 형태에 따라 생각하여 건축해야 한다.
“빛은 나에게서 건축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이며, 나는 빛을 이용하여 건축을 구성한다.” - Le Corbusier
[출처] 김창성. (2012). 르 꼬르뷔제 건축에 나타난 빛의 건축적 표현에 관한 연구.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논문집, 12(4), 71-76. 김정신. (1992). 특집 - 빛과 건축 : 건축공간에 있어서 새로운 빛의 연출 - 현대 건축 스테인드글라스의 역사적 조망 ( Novel Application of Light in Architectural Space ). 건축, 36(5), 38-43. 김경재, 이영수. (1996). 빛에 의한 건축공간구성에 관한 연구 - 루이스칸 건축을 중심으로 ( A Study on Architectural Space Composition by Light ).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12(12), 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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