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e Le Corbusier, Zurich, 1963-1967, Le Corbusier 현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작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완공하지 못하고 사망하여 하이디베버가 박물관으로 기증하여 완공하였다. 때문에 하이디 베버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르 코르뷔지에가 제시한 돔이노 이론은 유럽 건축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는 기존 유럽 건축이 두꺼운 벽을 통해 하중을 버텨낸 것과 달리 모든 하중을 기둥이 지지하도록 만든 것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지지하는 기둥과 지지 기능 없이 공간을 막는 벽을 철저히 구분하였다. 기존의 두터운 벽을 철근콘크리트 기둥의 형태로 대처하였다. 건물이 기둥 위에 세워 지기 때문에 습기가 침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건물 하부 공간을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면 건축 요소를 기능에 따라 해체하는 원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종국에는 지붕도 분리되었다. 즉 지붕을 얹지 않고 우산처럼 따로 세운 형태이며, 이것은 르 코르뷔지에 센터에 잘 구현되어 있다.
르 코르뷔지에 센터 중앙부에는 다양한 색채로 도장된 철판이 부착된 조립 철물을 주요 건축재로 사용했고, 그 상부에는 비와 햇빛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지붕을 디자인했다. 이 상승하는 듯한 지붕은 2개의 사강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각각 크기가 12x12 (m)의 크기이다. 실제로 건물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산처럼 생긴 콘크리트 지붕 때문에 크기가 커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내부구조는 지하부터 옥상까지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가변형 문이 있어 공간을 연속적이거나 독립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준다. 또한 벽에 숨겨진 얇은 채광창으로 간접조명을 만들었으며 이 얇은 창은 경첩이 있어 환기를 위해 여닫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에도 천장을 곳곳에 배치해 채광이 좋다.
내가 생각하는 이 건축물의 가장 인상 깊은 특징이라 한다면, 단연 지붕의 구조이다. 마치 지붕과 건물이 다른 건축물인 듯이 떨어져 있으며 둘다 얇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어 공간이 넓어보인다. 이로인해 웅장함과 더불어 상당히 개방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또한 옥상의 정원은 지붕이 해를 막아주며 양 옆이 탁 트여 공기의 흐림이 원활하여 편한함을 가져다준다. 이는 기능적이고 위생적이며 편안한 생활 공간이 나타냈다고 평가받는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에 가장 부합한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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