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건설공학관과 학생회관 사이에 나의 건축물을 배치해보았다. 기존 저 사이트에는 벤치가 있는 쉼터이었다. 그러나 사이트를 조사하다 쉼터에서 쉬고 있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앞 잔디밭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이 더 많았다. 또한 쉼터는 야외공간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벤치와 테이블이 불청결 하였다. 따라서 나는 유동인구가 많은 저 사이트에 불필요한 야외 쉼터를 없애고 휴식공간인 까페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편하게 휴식을 보장하고 싶어 이 건축물을 저 사이트에 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까페의 입구를 북쪽위치로 설치한 이유도 실제로 대학로에서 21세기관 방향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그 반대방향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1층 평면도는 다음과 같다. 북쪽 입구를 통해 안쪽 카페의 공간으로 이어지고 양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존재하고 그 계단 아래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건축물의 대칭적인 특성과는 다르게 가구는 비대칭적으로 배치하였다. 이 건축물에서 1층은 통합된 공간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2층 평면도는 다음과 같다. 1층 평면도와 다르게 2층은 이동할 수 없는 두 공간으로 나뉘는 독립적인 공간이다. 각각의 공간으로 이동하려면 계단을 타고 내려가 통합된 1층의 공간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2층에는 스터디룸과 같은 개별적인 공간도 존재하며 창문을 통해 밖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야외와 연결된 테라스 공간이 존재하며 계단에 의해 서로 나뉘는 두 공간에서는 창문의 위치와 테라스의 방향은 정반대이다.
다음은 단면도이다.
다음은 꼴라주 그림이다. 나의 사이트의 특성이 평면이라 건축물이 어떻게 주변과 배치되어있는지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건설공학관 꼭대기에서 사이트를 촬영하여 꼴라주를 해보았다.
다음은 건축물을 정면에서 본 모습과 아이소매트릭뷰를 렌더링으로 표현해본 것이다. 까페의 재질은 밝은 회색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보았다.
다음은 내부사진이다. 첫번째 사진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진이다. 까페 천장에 창문을 뚫어 1층에서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갈 수록 햇빛이 들어와 실내의 공간에서 야외로 연결되는 느낌을 표현해봤다.
두번째 사진은 2층의 창가 공간을 표현한 것으로 창가자리에 높이가 900mm되는 테이블을 설치해 학생들이 밖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하였다. 또 2층의 독립된 두 공간의 창문들은 각각 건설공학관 방향, 학생회관 방향으로 향해있어 두 공간의 구별되는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콘타와 함께 이 건축물의 1:50 모형을 제작하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