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ular Beauty - From Inside to Outside 이전 과제의 모형을 필요에 따라 변형, 혹은 증축한 후 교내 적합한 사이트에 배치해보고 이후 마감 작업을 거친다. Preview 이전 과제에서 4 x 4 그리드를 기반으로 1층과 2층의 구분을 갖는 모델을 제작했다. 나선형 계단을 기준으로 1층과 2층의 레벨이 명확하게 나뉘었고, 내부 공간의 성격을 갖는 1층과 개방된 천장으로 반외부 공간의 성격을 갖는 2층이 특징이었다. 이번 과제에선 1, 2차 과제의 주제인 'Circular Beauty'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사이트에서 보다 기능적인 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았다.
Program 하늘못의 수면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보다 약 3미터 정도 낮기 때문에, 수중에 건물을 배치한다면 건물의 2층이 산책로와 유사한 레벨을 가졌다. 안정적인 레벨인 2층에 다리를 증축하였고, 인문학관과 음악관까지 쉽게 오갈 수 있는 다리로서의 실용적 기능을 부여했다. 2층에 유입된 이용자는 나선형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서 용도에 맞게 다양한 공간에서 머무르거나, 2층의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Site 사이트는 음악관과 인문학관 사이 하늘못의 수중이다. 초반에 사이트에 배치할 때, 연못에 약 3m 높이로 일부 육지가 솟아있었다. 이 육지가 공간의 활용성을 낮추었고, 자연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육지를 깎아내기로 하였다. 건물과 육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자연의 흔적을 남김으로써, 1층에 머무르는 이용자들은 잠시나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Modeling 이전 과제에서 넘어오며 크게 달라진 요소는 다음 세 가지다. 1. 4 x 4 → 5 x 5 2. 그리드 골조 3. 브릿지 기존 4 x 4(12000 x 12000)에서 계단 배치를 위해 가로의 절반 길이를 내주는 등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었다. 곡선이 주 유닛이라는 점과 그리드 기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5 x 5(15000 x 15000)으로 확장함으로써 보다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 모형은 2차 과제와 마찬가지로 그리드에 맞추어 벽체를 세운 그리드 기반 모형이다. 1층 공간의 분절에 난관을 겪고 있을 때, 그리드를 라이노로 세워보라는 교수님의 제안을 듣고 그리드 골조를 기존 모형에 겹쳐보았다. 그리드 기반이었던 기존 모형과 조화를 이루었지만, 곡선미를 갖는 모형의 주제를 헤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일부에만 골조를 세워 그리드로부터 건축된 프로젝트라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기존 모형에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증축한 브릿지는 'Circular Beauty'의 주제를 잃지 않도록 x, y, z 방향으로 확장된 사분원 패턴을 벽체로서 구성했다. 다리로 진입하는 이용자들은 휘어져들어가는 사분원 패턴으로 인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의 홀에는 나선 계단의 중심에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피아노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일정한 간격으로 그려 원형 벤치를 제작하였다. 피아노, 나선 계단, 그리고 원형 소파. 이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피아노 소리가 파장의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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