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트
전농관과 백 주년 기념관 사이 공터이다. 이 사이트는 서울시립대학교를 정문으로 들어오면 모두가 마주하는 곳이다. 이 공터는 가장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3.15도 기울어진 경사면으로 인해 배드민턴을 치거나 자유로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옆길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로 인해 바닥의 경사를 계단식으로 올라가도록 사이트를 바꾸었다. 경사면의 기울기를 반영하여 학교로 들어올수록 넓은 계단을 오르게 되는 지형이다. 출입을 위해 입구의 지형이 건물의 계단과 같은 스케일로 건물의 입구와 지면을 이어준다.
2. 사용자
이 공간은 다수를 위한 공간이다. 내부는 오디토리움, 외부는 사람이 오르기도 하고, 앉아서 쉴 수도 있다. 내부는 공연, 강연을 듣는 학생들을 위한 장소로 사용이 된다.
그에 반해 외부 계단은 대학교에 오는 모든 사람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음료를 마시기도 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가 된다. 이 건물이 들어섬으로써 전농관 카페 사이의 공간도 새롭게 해석이 될 수 있고, 카페 이용자들이 건물을 의자로 이용할 수 있다.
3. 프로그램
이 건물은 한쪽 파사드는 계단으로, 다른 한쪽은 평평한 벽으로 이루어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의 외관을 사람들이 오르면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건물에 들어서면 외부와 같은 스케일의 계단이 내부에도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앉아 공연이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중앙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출입구 옆에는 음향, 조명, 영상을 담당할 수 있는 방송실이 있다. 방송실의 정면에는 방송 장비와 같은 기기를 놓을 수 있는 장비실이 , 그 옆에는 화장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