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밖에서 안으로' 프로젝트에서 큐브를 이용하여 구상한 공간은 선형적이고, 긴장감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중간 평가에서 긴장감이 있는 공간이 있다면 긴장이 완화된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크리틱을 받았다.
공간구성에 있어 폐쇄적이기만 한 점을 보완하고 싶었기에 이번 '안에서 밖으로' 프로젝트에서 공간을 부분적으로 변형하였다.
> 변형
기존의 폐쇄되어 있었던 왼쪽 공간을 확장하여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오픈테라스 형태로 변형하였다.
> 사이트
프로그램이 갤러리와 휴게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사이트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두가지이다.
1. 접근성
2. 갤러리에 어울리는 고즈넉한 공간
이 점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자작마루 오른편에 있는 공터로 사이트를 선정하였다.
나무로 둘러싸여있는 형태로 조용한 분위기이고, 학교 주 진입로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공터의 동서방향으로 진입로가 있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배치
건물에서 진입로는 오픈테라스 공간과 갤러리로 들어가는 입구로 건물의 동서방향으로 위치해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의 기존 동선과 건물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방향으로 배치를 하게 되었다.
> 공간 구성
공간구성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간의 대비이다.
긴장감 있고 폐쇄적인 갤러리 공간과 오픈되어있고 긴장이 완화된 테라스 공간의 대비이다.
이 대비에 맞추어 1층, 2층 공간을 일관성있게 구성해보았다.
1층 평면도이다.
오른쪽에는 선형적인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이 있고,
왼쪽에는 전시를 보고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테라스 공간을 구성하였다.
2층 평면도이다.
외부계단으로 올라가 오른쪽에는 자작마루의 적벽돌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 왼쪽에는 외부와 연결 되어있는 야외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단면도이다.
계단 밑 공간을 활용하여 화장실을 만들었고, 중정에는 조각과 나무가 배치되어 있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두번째 단면도에서는 갤러리 공간을 중점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뷰를 선택하였다.
마지막 단면도에서는 개방적인 테라스공간과 전시공간의 대비를 보여줄 수 있는 뷰로 선택하였다.
입면도이다.
자작마루와 건물의 관계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뷰로 선정하였다.
> 내부 콜라주
3m가량의 높은 벽이 주는 긴장감과 건물 밖의 모습을 볼수 있는 2층 뷰로 콜라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