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al Design II PROJECT2. MULTIPLE FUNTION <CONNECTIVITY> Contents I. Site - Site Selection - Site Analysis II. Directionality - Concept - Program III. Formality - Site Arrangement - Mass - Path - Void IV. Elevation - Design Drawing - Render Image - Model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공간을 중심으로 부가적인 기능을 건물에 부가한다. 이때 전시란 어떤 물품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시의 목적은 일반 대중에게 전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전시관은 눈길을 끌 수 있는 공간이여야 함으로 관람객 유치, 고려하는 전시의 전반적인 활성화 상태와 성격을 기준으로 사이트 A보다 사이트 B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사이트 B선택하였다.
우선 햇빛과 녹지,경사와 관계성, 접근성과 유동인구, 주변건물들의 레벨 총 7가지 주제로 사이트 B를 분석하였다. 사이트는 남향으로 햇빛이 잘 들고 주변에 녹지가 조성되어 있지만 가구 수에 비해 녹지의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마저도 사이트 내에는 조성되지 않았다. 위치는 완만한 경사와 급격한 경사 사이의 가장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자연스럽게 사이트를 향해 시선이 모이고 사이트를 중심으로 도보 30분 거리 내에 박물관/전통 예술 전시관/ 현대미술관들이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의 경우 대중교통이 사이트 주위에 배치되어 있으며 도로 사이에 사이트가 위치하여 접근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유동인구는 사이트가 접하고 있는 도로를 기준으로 가장 활발하고 사이트 A와 주거 지역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며 사이트의 주변 건물들은 4층 이내의 저층으로 대부분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사이트 분석을 통해 얻은 키워드를 그래프화 하여 사이트 어프로치를 진행하였다. 사이트는 두 경사의 사이에 위치하여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을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관람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과 팔판동의 특색있는 거리 경관과 골목 분위기가 전시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북촌 한옥 마을과 미술관 거리를 잇는 지점에 사이트가 위치하여 사이트의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반면에 과거 공방거리로 불렸던 거리의 공방쇠퇴로 인한 정체성 상실과 녹지 부족, 사이트 주변의 전시공간들이 양분화된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보완해야 될 사항으로 보였다.
앞의 과정을 거치며 - 공방과 소비자 간의 연결 다리의 가능성 - 한옥마을과 미술관 거리의 연결점 -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연결부 지점 - 과거와 현대가 이어지는 곳 이라는 사이트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연결이라는 단어를 사이트의 성격으로 정립하여 연결성이라는 키워드를 건물의 컨셉으로 결정하였다.
컨셉을 토대로 -양분화 된 전시 -쇠퇴한 공방과 관람객과의 연결 이라는 2가지 보완점을 전시 주제 통해 해결하고자 퓨전 가구 전시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때 이 가구 전시는 가구를 나열해 놓는 것이 아닌 공방에서 만들어진 퓨전 가구와 소품을 이용하여 각 공간을 구성, 선보이는 것으로 쇼룸과 같은 참여형식의 전시를 구상. 이 전시를 통해 공방의 가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관람객과의 연결점을 만들어 소비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팔판동 거리의 공방에서 만들어진 가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거리 경관을 건물 내부로 확장시키면서 거리와의 조화도 고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형태를 띄는 공간들을 공유하면서 기성세대의 추억을 신세대의 경험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세대간의 소통 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매스의 배치 또한 연결성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팔판동거리의 형태를 유지함으로서 거리 경관의 특색과 팔판동만의 분위기를 이어오고자 하였다. 먼저 현재 사이트 내에 위치한 건물들을 모듈화하여 배치하는 것으로 골목의 형태를 유지했다.
배치된 매스들은 거리의 경관과 조화를 우선 조건으로 사이트가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누릴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먼저 건물이 햇빛을 받을 수 있으면서 주변 건물과의 스케일감을 맞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높이를 확보하되 각 매스들이 높이가 사선의 형태를 이루어 햇빛이 막힘없이 드나들 수 있고 매스 무게감을 덞과 동시에 맞은편 경사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그러나 이같은 배치는 각 매스들이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발생하면서 이동 동선에 있어 필수적으로 외부에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전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 매스들을 감싸 줄 파사드를 구상하게 되었다. 파사드는 루버를 사용하여 유리와는 다른 투과성을 통해 공간을 외부와 분리하되 내부를 실루엣을 통해 파악할 수 있고 거리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면 루버 사이로 매스가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생동감을 부여한다.
매스의 배치 후 각 매스, 즉 프로그램을 잇는 동선을 배치하였다. 프로그램과 동선과의 관계는 하나의 동선만으로 공간들을 이어 연결성이라는 컨셉을 강조하고자 하나의 동선에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전시공간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선정하여 동선에 배치 후 중심에 공간이 발생하도록 공간들을 둘러나가는 형태로 동선을 형성하여 공간들이 타이트하게 구성되며 시각을 반전시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중심에 발생하도록 의도했던 공간은 중정으로 활용하여 건물 내부에 녹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시각적으로 녹지를 확장하여 녹지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녹지의 형태는 본래 사이트 B에 위치한 한옥의 마당형태를 사용하여 골목의 형태와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이후 각 매스들은 빈 공간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 라운지, 가구라는 무거운 전시품을 다루는 만큼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서브 동선인 엘리베이터와 같은 요소들을 배치하기 위해 매스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보이드를 형성하고 그 공간에 요소들을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또한 매스들의 배치로 인해 사이 공간들을 발생하는데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매스의 일부를 슬라이딩하는 것으로 사이공간을 확보, 연결하여 각 매스들을 내부에서 바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다음은 매스들을 평면으로 표현한 것이다. *각 공간의 배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층의 구분이 모호하여 지상층, 중층 상층을 편의상 1 2 3층으로 명명했다. 1층의 경우 녹지의 배치와 오피스 화장실같은 필수 요소들이 배치되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수용 될 수 있도록 로비를 형성하기 위해 가장 큰 빈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중층인 2층부터 전시 공간들이 배치되며 매스의 연결과 사이공간의 형태를 보실 수 있다. 최상층인 3층의 경우 사이 공간들이 연결되며 라운지를 형성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어서 건물의 렌더 이미지다. 외부: 루버는 내부를 비쳐 보여주면서 외부와 내부를 분할한다. 내부: 경관을 바라볼 때는 루버가 시각에서 사라지며 거리 경관을 볼 수 있다. 통로: 루버로 인해 생겨난 그림자들이 새로운 프레임을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해가진 후 건물의 이미지다. 루버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며 거리를 밝히고 외부에서 진입한 빛으로 인해 내부의 형태가 실루엣을 통해 인식되는 낮과 달리 내부에서 퍼져나오는 빛이 매스들에 부딪히며 만들어진 그림자의 형태를 통해 매스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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