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그램으로 "향"을 선택했습니다. 보통은 전시라고 하면 시각적인 것을 전시하는 경우가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후각적인 것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각보다 후각이 좀 더 원초적인 감각이며 더 기억에 남는 감각이라 생각되어 이를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향을 전시하기 위해서는 그 향들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실의 배치 뿐만 아니라 그 각자의 향들이 뒤섞이지 않고 이용객들이 향에 취하지 않고 감상하기 위해 환기 및 리프레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느꼈고 그를 위해 프로그램실들 사이에 야외공간을 활용하려 했고 자연스럽게 감상하며 건물을 올라갈 수 있도록 스킵플로어를 두어 야외 램프를 이용해 리프레쉬하고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빈 공간에 코어를 두어 건물의 중심을 잡아주는 효과를 기대했고 전시를 감상한 여운을 느끼며 주변의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가든(카페)를 이용하려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주된 동선은 램프를 통해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방식이고 1층에서는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행인들도 자연스럽게 지나다닐 수 있는 동선을 생각해서 공간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단면투시도에서는 건물의 특징인 램프와 스킵플로어가 잘 드러나있고 입면에서 보이듯 램프 공간에서 빛으로 인한 그림자가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을 통해 램프에서도 빛을 감상하고 그냥 있는 공간이 아닌 것처럼 느끼도록 얇은 목재 루버를 이용했고 루버 간격을 불규칙하게 두어 그림자가 단순하지 않은 모양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실의 입면은 핵심공간인 램프의 오르내리는 느낌과 동일하게 받기 위해 지그재그의 모양을 가진 콘크리트 루버구조를 활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건물의 핵심 공간인 야외 램프의 뷰를 꼴라주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행인들도 사용가능하며 열린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생각하며 구성한 성큰가든과 특별 전시실 및 로비를 보여주는 뷰를 꼴라주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마지막으로 전시의 여운을 느끼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가든 및 카페를 꼴라주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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