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2 : 삼청동전시관 종로구 삼청동과 팔판동의 지정된 구역 내에서 대지를 선정하여 도시분석 후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의 주제와 성격을 규정한 후 디자인 개념을 발전시켜 전시시설의 설계안을 제시한다. 주어진 대지 A(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 115-37)와 B(서울특별시 삼청동 80,88,92,95) 중 한 곳을 선택하고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켜 설계를 계획한다. - 건축물 연면적 900m2 +/-10%, 주차대수 6대, 코어포함 3개층 이상으로 계획 -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60%, 용적률150%), 북촌지구단위계획지구, 높이제한 16m이하 - 전시영역, 수장영역, 공공편의영역, 연구영역, 교육영역, 사무영역, 유지관리영역으로 구성하되,각 영역을 구성하는 프로그램 및 면적은 전시공간의 주제에 따라 결정
대지 A를 선정하여 대지 분석을 진행하였다.
선정한 전시의 주제는 타투이다. 타투는 사람의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잉크를 진피속에 집어넣는 것으로 글자나 무늬 또는 그림을 새겨넣는 것을 의미한다. 두려움과 범죄로 연상되었던 타투는 패션와 개성을 의미하면서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타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러한 인식에 대해 타투가 자신을 표현하는 신체적인 수단이며 타투이스트에게는 영혼과 창의성, 사랑을 쏟아 자신의 일부를 담아낸 것 즉 메라키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전시공간을 마련하였다. 이곳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지역 중 하나이다. 이와 연관지어 자신의 작업을 펼치하던 예술가들이 떠나간 이곳에 다시 새로운 예술가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시에 타투가 예술이라는 지위에서 당당히 인정받으며 다시 돌아오는 예술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전시 주제를 설정하였다.
다양한 매스스터디를 통해 결정된 건물의 모습은 위의 과정을 거쳤다. 모델은 대지의 흐름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하여, 가운데 부분을 밀어냄으로써 스쳐지나갈 수 있는 사람들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코어부분을 만들었다. 이후 그리드를 맞춰 선들을 정리하고 구조와 기능을 추가하면서 모형을 완성시켰고, 마지막으로 타투라는 주제를 건물 외부로 드러내고자 건물에 입혀지는 모습의 스킨을 만들었다.
위는 평면도이다. 주 출입구는 2층으로, 주 출입구를 통해 건물로 들어오면 안내데스크가 보이고 그 뒤로는 화장실과 사무실이 있다. 열린 벽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전시실로 이동하며 이곳은 타투가 새겨지는 과정, 원리를 소개하며 타투이스트의 작업실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후 3층으로 올라가 두번째 전시실에서는 타투이스트들의 예술관으로 채워진 독립적인 공간을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예술혼으로 작은 공간을 채워나간 것으로 각 전시를 통과하는 동선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더 큰 공간에서 타투이스트들의 예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타투이스트들 간의 협동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상상하였다. 전시를 모두 관람한 후에는 지하로 내려가서 타투도안들과 아트샵을 구경하고 헤나 타투나 인스턴트타투 등을 체험한다. 지하의 야외 공간에는 타투이스트의 작업으로 꾸며진 벽들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이때 유리창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타투이스트의작업이 겹쳐보이며 작품이 사람에 입혀진듯한 모습으로 보인다.1층은 주차장으로부터 접근하는 사람이 들어오고 휴게실이 있으며 큰 창을 통해 지하의 야외공간과 2층의 주 출입구를 바라볼 수 있다.
위는 단면도이다. 단면도를 통해서는 주출입구와 지하 야외전시와의 시야 연결을 확인할 수 있고 코어부분이 잘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투를 전시한다는 개념이 모호하기에 전시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TATTIST가 주최한 '경계의 예술, 타투'라는 전시와 같이 한 공간들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배치되어있고, 그 공간들이 타투이스트 정체성을 담아내는 형식의 전시를 생각하였다. 위 사진이 경계의 예술, 타투와 관련된 사진이며, 기획에 관련된 내용은 https://tattist.co.kr/archive/tattist_junsi/index.html 에서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건물의 외부는 타투의 잉크를 연상하는 기본적인 색이 검은색이라 생각해서 검정색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로 구성하였다. 코어부분에서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실루엣으로 나타나면 그 기능이 더 강조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하였다. 타투의 '입혀지다'를 나타내주는 파사드의 디자인 요소는 외부와 동일한 재질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하였다.
아래는 렌더링 이미지로 건물의 외관과 코어부분, 지하 전시실의 모습이다
모형 사진 ( 흰색으로 스터디 모델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은 패널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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