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ite Analysis 사이트는 삼청동 88번지 일대이다(Site Option B). 삼거리 교차로에 면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근처 카페 거리와 북촌, 경복궁의 연결 지점이다. 동쪽으로 삼청로에 접해있어 삼청동의 주요 상가들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때문에 젊은 층의 활동과 교류가 많은 편이다.
2. Program, Concept 청년 작가들에게 전시공간과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삼청동에서 전시형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이다. 공간 구성에서는 골목길의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다. 건물들과 그 사이의 길들이 모여 동네 풍경을 만드는 원리를 건물 내부에서 반복했다. 층별로 유닛들이 분리되고 결합되며 동선을 만들어낸다.
3. Mass Diagram 매스의 형태는 가운데를 비워내고, 유닛들의 각도를 다르게 하여 구성했다. 비워낸 가운데 공간은 중정의 역할을 하며, 비틀리고 엇갈린 유닛들은 테라스와 오프닝을 만들어낸다. 각각의 유닛들은 전시실이 되며, 사람들은 흩어진 유닛을 따라 건물 내부로 진입한다. 중정을 둘러싼 형태이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자연광의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4. Program Diagram 주 프로그램은 청년 작가들이 만드는 전시다. 청년 작가들은 공동 작업장에서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고 작품을 제작한다. 지하층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수장고에 보관되거나, 지상층 전시실로 옮겨져 일정 기간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만을 볼 수도, 공동 작업장의 일부를 직접 방문하여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할 수도 있다. 기획전시와 상설전시, 라운지가 동선의 중심이 되며, 외부에서 곧바로 각 전시실이나 쉼터로 드나들 수 있다. 기존에 경직된, 전문적인 분위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갤러리들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한다.
5. Circulation Diagram 전체 동선은 크게 두 가지다. 관람객은 남쪽 건물의 내부 계단과 삼거리 코너 쪽의 외부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을 중심으로 내외부 동선이 연결된다. 동선을 따라 이동하고 작품을 보는 동안 사람들은 중정 및 엇갈려 놓인 매스들 사이를 지나며 다양한 공간감을 경험한다.
6. Plan 주 출입구는 큰길 쪽이며, 외부계단은 코너에 위치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차를 이용하면 서쪽 골목을 통해 진입한 뒤 주차하고 들어올 수 있다. 건물은 두 축을 기준으로 서로 각도 차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틀어진 유닛들은 2층과 3층에서도 그 배치를 달리하여 자연스럽게 오프닝과 테라스 공간을 형성한다. 1층에서 사람들은 중정을 거쳐 실내로 들어가거나, 야외 계단을 통해 직접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실만 부담없이, 가볍게 드나들 수 있다. 2층에서는 실내외 동선이 연결된다. 중정이 내려다보이는 길을 따라 돌면서 여러 빛공간을 경험하고, 작품과 주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매스 간의 틈에는 테라스를 배치했다. 3층은 카페와 실내외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는 양쪽에 오프닝을 내어 동네와 중정을 모두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지하층에는 청년작가 공동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빛의 유입을 위해 선큰을 내었고, 내부공간은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7. Section 단면에서는 크고 작은 창과 간접광을 활용한 빛공간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볼 수 있다. 단면투시도에서는 공간의 전체적인 구성을 볼 수 있다. 매스들이 틀어지면서 다양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8. Elevation 입면 재료로는 불규칙한 나무 패널을 사용 했다. 층별로 패널의 색과 간격, 크기를 다르게 함으로써, 전체 면이 나뉘어지면서 각각의 매스가 형성되는 느낌을 내고자 했다. 입면투시도에서는 매스의 비틀림, 그에 의해 생기는 오프닝과 테라스를 볼 수 있다.
9. Render View 1) 2층에 위치한, 작품과 동네 풍경이 함께 보이는 전시공간이다. 풍경도 하나의 전시물처럼 한쪽 벽면과 공간을 메운다. 2) 천창을 내어 간접광을 활용한 전시공간이다. 평소에는 간접광이 들어오고, 한낮에만 잠시 직접적으로 동쪽 면에 빛이 들어온다. 3) 전시실의 역할을 겸하는 라운지다. 두 면에 걸친 창으로 바깥 풍경이 그대로 들어온다. 테라스와 연결 되며, 테라스에서는 2, 3층에 걸쳐 연결되는 내외부 동선의 흐름을 볼 수 있다. 4) 2, 3층 전시동선을 볼 수 있다. 실내외 전시실과 다른 층으로 연결되는 동선이 중정을 중심으로 돌며, 관람객은 이를 따라 자유롭게 오가며 전시를 보게 된다. 5) 카페의 모습이다. 주변 건물이 대부분 5층 이하라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다. 6) 지하층에서 선큰 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삼거리에서 계단이 연결되어 관람객이 예술작가의 작업공간에 쉽게 접근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했고, 작가들 또한 완성된 작품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까지도 일종의 전시로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관람객과 작가의 소통이 이뤄진다. 7) 전체 모습. 삼거리 교차로 쪽으로 공간이 열려있어 내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0. Final Panel (A1*2)
11.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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