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이어그램은 제가 모형을 만들 때 처음의 5*5*5 정육면체를 변화시킨 과정입니다. 첫 번째 정육면체는 x자로 4등분 한 뒤, 그 중 두 조각의 높이를 2와 3이 되도록 잘랐습니다. 두 번째 정육면체는 각각 높이가 2와 3인 직육면체가 되도록 잘랐습니다. 마지막 정육면체는 그대로 둔 뒤, 높이가 같은 조각들을 연결하여 육각기둥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라이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은 발전 과정을 거친 뒤, 다이어그램의 중앙에 있는 형태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1: 100 스케일의 스터디 모형을 2개 만들었었는데, 사람이 안에 들어갔을 때의 내부 공간을 고려하였을 때 좁다고 느껴져서, 전체 부피를 1.2배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가장 긴 변의 길이가 6m인 육각기둥 3개가 연결된 건물을 구상하였습니다.
이 모형의 구성요소는 크게 6m, 3.6m,2.4m 높이의 세 육각기둥입니다. 그 중 높이가 6m인 육각기둥은 x축 방향으로 10도, z축 방향으로 50도 기울였고, 높이가 2.4m인 육각기둥은 z축방향으로 50도 기울였습니다. 편의상 높이가 3.6m인 육각기둥은 1번, 6m인 육각기둥은 2번, 2.4m인 육각기둥은 3번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1번과 3번 사이가 2번에 의해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1번에서 2번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들었고, 기울어진 2번에 슬라브 바닥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슬라브 바닥은 반대쪽에서 3번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연결됩니다. 이를 통해서 세 구성요소가 이어지는 공간을 형성하게 하였습니다. 이 슬라브 바닥은 1번의 천장과 이어지게 만들었는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이어지는 부분에 문을 내어서 1번의 천장 공간을 2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번 구조물 내부의 높이가 높다는 특성을 이용해서 2.5층인 다락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다락 공간은 맞은편의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여 다락이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1번과 3번 사이에 빈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여기에는 수공간과 같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3번의 계단 옆쪽에 삼각형 모양의 창을 내어 계단을 올라가는 사람들이 해당 공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설계도는 1,2층 정면도, 평면도, 우측 입면도, 단면도, 그리고 엑소노메트릭를 그렸습니다. 도면과 모형의 스케일은 1:50이고 엑소노메트릭의 스케일은 1: 70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