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이어그램은 제가 최종모형으로 완성시키기까지의 발전과정을 간단한 도형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처음에는 같은 크기의 정육면체 3개를 서로 공통된 부분을 가지도록 연결하는 방식을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정육면체 각각의 크기를 조절해 한 변의 길이가 각각 6m, 4m, 8m가 되도록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모형이 세워질 대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첫 번째 육면체를 두 번째 육면체의 edge에서 만나는 수평선을 기준으로 아랫부분을 잘랐고 제일 큰 육면체는 그 모양을 그대로 살려 대지가 45도로 기울어진 면을 따라가면서 지탱하도록 대지를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axonometric을 1/100의 스케일로 작도하였습니다.
모형에서는 한 쪽 방향의 면들을 통창으로 만들어서 바깥에서 안의 구조들이 보이고 안에서도 바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와 안으로 들어가면 내벽을 따라서 'ㅁ'자로 다리가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바닥과 천장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하여 기울어진 육면체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계단쪽 벽면에 가로로 긴 창문을 뚫었는데, 이 창문을 통해 바깥에 있는 물이 담겨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치 건물 자체가 물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가운데 위치한 가장 작은 육면체는 다른 두 육면체를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통해 다른 육면체로 건너가면 같은 레벨의 바닥을 지나고 경사로를 토해 내려오면 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모형이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 대지와 모형 안에서 사람의 시선을 따라 기울어진 육면체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그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설계하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정다운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