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큐브를 잘라 옆면이 삼각형이 되도록 하여 새로운 다섯 가지 모듈을 완성했다.
그렇게 형성된 다섯 모듈과 입방체를 결합하여 만든 15가지 단위체로 복합체를 구성했다. 이들 중에서 가장 결합력이 좋고,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단위체였다,
이 단위체가 만들어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1번 단위체, 입방체의 삼면에는 BooleanUnion 명령어를 통해 오면체를 더하였고, 삼면에서는 오면체를 BooleanDifference 명령어를 이용해 빼내었다.
2번 단위체. 입방체의 모든 면에 오면체를 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1번 단위체와 2번 단위체의 요철을 끼워 넣은 것이 최종 단위체가 되었다.
이것을 여러 방면으로 결합해 보았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단순히 쌓는 방법이었다. 복합체를 여러 방향에서 보면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삼각형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오래도록 붙들고 있던 결합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조금 더 단위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결합법을 몇 가지 시도해보게 되었다.
그러다 1번 단위체의 요철을 적절히 활용하면 단위체를 여러 방향으로 돌려서 결합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한 방향으로 쌓았을 때에는 복합체를 돌려야만 여러 모양의 삼각형 면과 사각형 면을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 하면 돌려져 결합된 단위체들의 새로운 면을 한 방향에서 모두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둥그런 복합체를 구성하는 경우, z축 방향으로 디벨롭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직각삼각형으로 만들어진 모듈이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병렬적으로 연결해 이렇게 질서정연한 형태로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는 실제로 좌우가 대칭인 복합체지만, 다양한 면의 형태를 가진 단위체 덕에 양쪽이 다르게 보인다.
이 복합체는 z축 방향으로 두 겹을 쌓은 모듈로, 더 쌓아나가면 폐쇄적인 모양으로도 디벨롭할 수 있다.
이렇게 동굴같은 모습을 형성한 복합체는 공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음은 최종 패널이다.
9*9*9 큐브에서 단위체와 복합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패널에 담을 수 있었다.
복합체에 표시된 빨간 면은 각각 다른 모양의 삼각형 면들을, 파란 면은 사각형 혹은 오각형 면들을 표현한 것이다.
mirror시킨 복합체에서 단위체 네 개를 빼거나, 각도를 비틀며 더 디벨롭시켜 위와 같은 두 번째 패널을 완성하게 되었다.